삼성증권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7일 보험업 산업분석 보고서에서 "최근의 보험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탑 픽으로 삼성화재를 유지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2위권 보험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장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에 대해 ▲조만간 발표될 7-8월의 부진한 실적은 향후 보험료 인상의 근거로 작용하며 주가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우호적 정부 정책 전환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으며 ▲장기보험이 수익성, 성장성 측면에서 여전히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삼성증권의 보험 산업분석 보고서 내용입니다.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방안 이달 안 확정 발표 예상금융감독당국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방안을 이달 안에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짐. 이에는 1) 무사고 최대 할인률(60%) 적용 기간 연장(현행 7년에서 10년 이상으로), 2)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3) 외제차 보험료 인상 등이 포함. 이 중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는 내년 4월부터, 무사고 최대 할인율 적용 기간 연장은 내년부터 3~5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시행될 것으로 보임. 또한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보험사기 혐의자의 진료 기록을 제공받는 방안 역시 추진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와의 이견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임.하반기 이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 가능우리는 5월 이후 크게 악화되고 있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연말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는 1) 9월달 일부 특약 상품에 대한 보험료 인상 및 긴급출동 서비스 등의 대폭 축소, 2) 10월부터 이루어지는 자동차보험료 2~3% 추가 인상, 3) 초과사업비 공개 등을 통한 사업비 절감 압력, 4)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등 적극적 정부 규제 완화에 따른 것임. 특히 자동차보험의 공보험적 성격과 하위사들의 파산리스크 점증에 따라 정부 대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해율 악화에 대한 지나친 비관은 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보험주 강세 지속 전망최근 보험주 강세가 재개되고 있음. 우리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1) 조만간 발표될 7~8월의 부진한 실적은 향후 보험료 인상의 근거로 작용하며 주가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2) 우호적 정부 정책 전환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으며, 3) 장기보험이 수익성, 성장성 측면에서 여전히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임. Top pick으로 삼성화재를 유지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2위권 보험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