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향후 10년 동안 한국사회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의 수직적 수평적 이동성 제고 △선진형 사회안전망 구축 △저출산대책 등 4개 중점과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KDI는 18일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경제정책 제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가 중점 추진과제를 집대성하고 이같이 밝혔다.KDI는 우선 한국사회가 직면한 도전과제로 △저성장 시대 진입 △양극화 현상의 지속 △개방 및 경쟁의 가속화 △저출산 고령화 사회 본격 도래 등 4가지를 들었다.이에 국가 미래의 비전을 ‘더불어 잘사는 선진사회’로 정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4가지 중점과제 달성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 풍요로운 사회’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현정택 KDI 원장은 머리말에서 “현재 한국경제는 지난 40년에 걸친 개발연대의 발전모형을 정리하고 지식정보화시대의 새로운 경제 사회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광범위한 개혁에 착수하고 완료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현 상태를 평가했다.그러나 그는 “아직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원인과 성격, 향후 우리나라의 발전궤도와 내용에 대한 공통의 인식기반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보고서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매우 유동적인 세계경제환경에 따른 대내적으로 ‘불확실한 성장전망’ 속에 ‘양극화’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10여년 동안의 정책댕응이 특히 중요하다”며 “그 대응 여부에 따라 우리 경제의 장기 발전궤도 및 세계무대에서의 위상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