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자부, 2006년 신규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 공고 - MP3 플레이어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 의류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산업자원부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미래 일상생활용 스마트 의류개발’ 사업이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고, 가장 먼저 MP3 플레이어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 의류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산자부와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들이 참여하는 ‘미래 일상생활용 스마트 의류 개발’ 사업은 5년간 총사업비 150억원(정부 75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전략 기술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효성, 코오롱 등 대기업 2개와 미광섬유, 삼성전기, 보끄레머천다이징, 에프씨지 등 중소기업 11개가 참여하고 있다.이번에 출시되는 MP3 ‘스마트 의류’는 직물신호선이 내장돼 소매에 부착된 직물버튼으로 MP3 플레이어가 작동되는 것으로 보끄레머천다이징, 에프씨지가 생산할 예정이다.국내에서 개발될 ‘스마트 의류’는 일반 직물과 다름없는 질감과 촉감을 주면서도 디지털 신호를 전달하는 전도성 섬유재료, 직물신호선, 직물입력장치, 광섬유 직조 원단, 바이오 프로텍션 섬유 등으로 고성능 특수섬유에 해당한다.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MP3 기능의류는 물론 헬스케어 의류, 발열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광섬유 의류, 디지털 컬러의류, 미아방지용 어린이 내의 등이 가능해진다.특히 ‘스마트 의류’ 세계시장은 2008년 2억달러에서 2010년 7억달러, 2014년 70억달러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미국, EU 등과의 기술 및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산자부는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008년 20% 이상(3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스마트의류는 전세계적으로 시작단계에 있는 분야로 핵심기술 선점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능이라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의류에 추가한 신종 ‘명품 의류 브랜드’ 창출이 가능해 유망 수출 품목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산자부는 총 27개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기술개발 수행기관을 선전하기 위한 연구개발 제안서를 14일 공고했다.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보행자 추돌 및 충돌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능형 충돌예방안전시스템 개발 등 15개 성장동력기술개발사업, 간편하고 안전하게 위암수술이 가능한 고화질 입체 복강경 시스템 개발 등 8개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형 조명인 OLED 기술을 이용한 면발광 조명 개발 등 4개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 등이다. 과제를 수행하고자 하는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9월 8일까지 산업기술평가원(ITEP) 또는 성장동력사업단에 접수해야 하며 산자부는 접수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