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5개 '차차세대 성장동력'에 R&D를 집중키로 했다.산업자원부는 2006년 기준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는 산업기술 R&D 지원시스템이 10ㄴ녀만에 15개 국가 전략기술 개발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고 13일 밝혔다.15개 전략기술은 △차세대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섬유, 일반기계, 스마트철강소재 등 5개 주력산업과 △나노가공장비, 생물바이오, 신기술융합, 지능형로봇, 미래형자동차 등 미래유망산업 △청정기술, 차세대의료기술, 마이크로생산시스템, 지식서비스, 지능형물류 등 삶의 질 및 파급효과 산업 등이다.산자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속한 최고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대형 핵심, 원천기술 프로젝트인 이른바 '국가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기술개발, 연구장비 구축, 인력양성, 특허, 표준화 등에 관한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과거에는 기술이 있는 나라가 다른 나라에 이전도 해주었으나 현재는 승자독식 시대"라며 "핵심 원천기술을 스스로 가져야 하는 시대가 된만큼 포스트 동력을 찾기 위해 개편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산자부는 이와 함께 양적 지원에서 질적 지원 중심으로 산업기술 R&D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및 지방 등 취약분야의 R&D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정 장관은 "산자부가 중심이 돼 만들었지만 관계부처 협의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내년 2월쯤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1~2개 시범사업을 실행한 후 2008년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뉴스핌 Newspim] 최중혁 기자 tanju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