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24일 호텔신라 투자보고서를 내고 "상반기 부진은 하반기 실적 호조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는 현재 호텔신라의 실적부진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다음은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불가피한 1~2분기 실적 부진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 권고총 29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서울 호텔 1층과 2층에 있는 레스토랑과 로비라운지, 바 등을 고급 복합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개보수 작업이 5월에 완료되었다. 비즈니스와 식사, 오락, 쇼핑 등 다양한 업무를 한곳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호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CSR의 피터 리미디우스를 초빙, 대연회장도 한층 고급화됨으로써 기존 전통적인 이미지와 현대적 고급화를 통한 exciting-concept의 도입으로 호텔 고객의 수요 기반 확대가 장기적으로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동기간 정상적인 호텔 영업이 불가능함에 따른 1~2분기 실적부진이 불가피 하였는 바, 1분기 영업이익은 YoY 71% 감소한 19억원을 시현하였으며, 2분기는 약 56% 감소한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부진 불구, 최근 탐방 결과 현 시점을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하는 근거는 ① 6월에만 약 10% 수준의 매출 증가세가 예상되는 면세점 부문의 실적 호조 지속, ② 전년 1~6월 서울호텔 누적 객실 판매율 72%와 비교시 턱없이 저조하던 객실 판매율이 Renewal 완료시점 이후 5월부터 점진적인 개선 양샹을 보이기 시작하며, 6개월 누적 판매율이 62% 수준까지 회복했다.또 ③ 1~2분기 Renewal에 따른 일시적 실적 부진에도 불구, 비용 절감 및 저수익 상품 매출(설/추석 등의 특판 상품)제한, 최근 6~7층을 PB영업 및 병원(한의원) 등으로 임대함으로써 객실 판매를 상회하는 임대 수익 기여로 전년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2006년 실적 달성에 대한 회사측의 의지, ④ 2007년 인천 공항 면세점 입찰 성공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으로 요약된다.-6개월 목표주가 19,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성공을 미반영한 2007년 RIM value는 20,900원(주당)으로 산출된다. 또한, 면세점 부문의 지속적인 영업 호조를 근간으로 향후 5년간 EPS를 각각 10~25% 가중 평균하여, 과거 5년간 평균 P/E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19,000원으로 산정되는 바, 이를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6개월 목표주가로 제시한다.추후 입찰 관련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가정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1~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기는 하반기 및 2007년 이후의 기업가치 상승을 향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시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