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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美 증시 연일 급락.. 중동 긴장고조에 국제유가 최고치 경신, 종목악재도 가세

기사입력 : 2006년07월14일 18:03

최종수정 : 2006년07월14일 18:03

목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큰 폭 하락했다.이날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 사태 등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 근월선물 가격은 1.75달러 급등한 76.70달러를 기록했다.이 같은 중동의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로 인해 증시 투자자들은 일단 시장 포지션을 줄이고 보자는 태도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1.5% 하락하며 6월14일 이래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개 구성종목 중 홈 디포(Home Depot), 머크(Merk)와 엑슨 모빌(Exxon Mobil) 등 3개 종목만 하락을 피할 수 있었다. 유가급등으로 다우존스 운송평균지수는 2.7%나 급락했다.한편 전날 기술주 악재로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던 나스닥지수는 이날 다시 1.7%나 급락하며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소형주로 이루어진 러셀2000지수는 2% 하락했다.<주요지수 동향(7/13)>― 다우지수 종가 10846.29 -166.89 -1.52%― 나스닥지수 종가 2054.11 -36.13 -1.73%― S&P 500지수 종가 7991.85 -121.33 -1.50%― NYSE종합 1242.29 -16.31 -1.30%― AMEX 1899.88 -22.23 -1.16%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11.03 -5.96 -1.43% ― 러셀2000지수 687.29 -13.88 -1.98%― 나스닥100 1478.16 -23.3 -1.55%― S&P100 570.08 -6.88 -1.19%― S&P 소형주지수 358.78 -7.05 -1.93%― S&P 중형주지수 종가 732.92 -12.95 -1.74%― 윌셔5000 12497.96 -179.99 -1.42%애널리스트들은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감 때문에 월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분쟁이 해결될 조짐이 없다면 주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저점매수에 나설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충돌 외에도 이란의 핵 문제를 둘러싼 위기감도 고조되는 중이다. 유엔 안정보장이사회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결의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또 한번 반군에 의한 송유관 파괴 사태가 나타났다.투자자들은 이 같은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일각에서 우려하는 바처럼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게 된다면 전 세계경제가 충격을 받을 수박에 없다고 우려하는 중이다.이날 중동 사태악화 외에도 美 증시에는 자체 악재로 많았다. 제네럴 모터스(GM)은 포드자동차(Ford Motors)가 배당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한 사실에 충격을 받으며 주가가 4.4%나 하락했다. 정작 포드차의 주가는 4% 내려 GM 주가하락 폭보다 적었다.한편 월트 디즈니(Walt Disney)는 CIBC월드마켓사가 2007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우려하며 "업종 수익률 하회(sector underperformer)"로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4.1%나 급락했다.또 월마트(Wal-Mart)는 메릴린치가 소비지출둔화와 고유가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뒤 주가가 2.2% 하락했다.獨 소프트웨어업체인 SAP가 2/4분기 신제품 매출이 8% 증가한 7억8,900만달러로 당초 전망치 8억5,800만달러에 미달했다고 발표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재료가 됐다.이미 알코아, 3M 그리고 루슨트 등의 실적악재에 당한 시장 참가자들의 태도는 상당히 비관적인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다만 이날 펩시코(PepsiCo)가 2/4분기 순익이 14%나 급증했다고 발표하고 내년도 실적전망치도 상향조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분기 매출액은 12% 증가한 86억달러에 달했다. 펩시코의 주가는 1.6% 오른 62.07달러를 기록했다.<주요업종 주가동향(7/13)>[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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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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