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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전망] 美 6월 소매판매 결과와 BOJ 통화정책.. 美 2Q 어닝시즌 개막

기사입력 : 2006년07월10일 15:58

최종수정 : 2006년07월10일 15:58

여전히 '뒤죽박죽'이란 평가를 받은 미국 6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이어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주 나올 6월 소매판매 규모가 얼마나 둔화되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에너지물가 및 금리 상승, 주택경기 둔화 등에 직면한 미국 소비자들이 4년간 이어 온 활발한 소비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예상하는데 핵심적인 질문이기도 하다.당연한 얘기겠지만 소비가 둔화되고 있음이 확연해진다면 연준은 2년 넘게 이어 온 긴축사이클을 종료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반대로 소비지출이 여전히 왕성하다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美 6월 소매판매 0.4% 증가 예상... 예상보다 부진할 수도일단 주요 경제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르자면 6월 소매판매 결과는 전월대비 0.4% 증가, 5월 0.1% 증가율의 저조한 결과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0.4%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6월 소매판매 결과가 5월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결과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제출했다.대표적으로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여전히 높은 휘발유 가격, 대출금리 상승 및 주택시장 악화 등 소비지출 쪽은 계속 약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자동차나 가구 등 내구재 쪽 소비지출이 증가하기 힘든 조건에 직면해 있는 것 같다며, 6월 소매판매 결과가 보합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참고로 6월에는 美 휘발유 가격이 소폭이나마 하락했으며, 다시 인센티브 적용으로 자동차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주요 소매업체 점포매출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다.한편 시장의 예상과 거의 동일하게 전체 소매판매가 0.4%,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조슈아 샤피로(Joshua Shapiro) MFR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실제 지표결과가 이런 전망치 수준으로 나올 경우 "활기가 없는(lackluster)" 결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샤피로는 2/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이 연율 2%로, 지난 1/4분기의 5.1%보다 상당히 둔화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3/4분기 혹은 그 이후까지의 소비지출 전망에서는 주택시장의 조정 폭과 에너지 물가의 안정 여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스티븐 스탠리(Stephen Stanley) RBS그리니치 캐피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 둔화가 연준이 예상하는 연착륙 수준의 꾸준한 둔화 양상을 보일 것인지 여부나, 이러한 조정이 또다른 에너지 쇼크의 귀결인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사실 이제까지 에너지물가 상승이 소비지출에 미친 영향이 일시적이며 소폭에 그친 것을 보자면, 물가가 안정될 경우 소비지출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아직 에너지물가가 크게 하락 반전할 것으로 보는 경제전문가들이 많지는 않다.다만 지난 6월에 미국 근로자들의 주간평균임금이 0.8% 증가한 566.13달러(33.9h*$16.7)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소매업체들에게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었다. ◆ 美 5월 무역적자 650억달러로 악화, 수입물가 0.3% 증가 예상주말 나올 거시지표 '하일라이트' 이전에 투자자들은 미국 5월 무역수지 결과를 거쳐가야 한다.경제전문가들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650억달러 정도로 악화되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5월에는 유가가 6.5%나 상승했기 때문에 석유수입액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리만브라더스(Lehman Bros.)에 따르면 같은 달 美 서부항만으로 유입된 컨테이너선 숫자가 전년동월대비 16%나 증가하는 등 수입수요가 상당히 강력했던 것으로 평가된다.한편 미국 6월 수입물가와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6월 소매판매 결과와 함께 주말을 장식하게 된다. 6월에 휘발유가격이 다소 하락했음을 감안할 때 소비자신뢰지수는 소폭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예상치 85~85.5, 전월 84.9) 그러나 제이 펠드먼(Jay Feldman) 크레디 스위스(Credit Suisse)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소비자신뢰지수는 휘발유 가격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며, 7월4일 독립기념일을 전후로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신뢰지수가 84 수준으로 다소 악화되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수입물가는 2월과 3월 각각 하락한 이후 4월과 5월 두달간 강한 증가세를 기록한 뒤 6월에는 0.2~0.4% 사이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주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은 목요일 예정된 미네아폴리스 연준 총재 개리 스턴(Gary Stern)의 경제전망 연설 외에는 특별히 예정된 것이 없어 조용한 한 주가 예상된다.다만 화요일 연준이사로 임명된 프레스틱 미시킨(Frederic Mishikin)의 상원청문회가 예정되어 있고, 여기서 흥미로운 발언이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부시대통령은 주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정상회담 이전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일본은행(BOJ) 제로금리정책 종료 예상, 금융시장 큰 동요는 없을 듯한편 이 같은 주요 거시지표 외에 이번 주 국제금융시장은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진행될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의 제로금리정책 종료 가능성이라는 빅이벤트를 준비하는 중이다.전문가들은 이번에 일본은행이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는데, 근 6년만에 제로금리 정책에서 탈피하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리스크 재평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미 금융시장이 이 같은 변화를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동요나 변동장세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요사노 카오루 日 경제재정담당상은 주말 NHK 프로그램에 출연, "모든 경제지표들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여 제로금리 종료를 위한 여건이 갖추어지고 있다는 판단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은행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정책결정에 따른 책임을 모두 고려해 적절한 정책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해 사실상 중앙은행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주말 기사를 통해 총9명의 정책심의위원들 중 아직 과반수 이상이 태도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일본은행으로서는 정책결정이 5대4 정도로 엇갈리게 나오는 결과를 회피하기 위해 의견통일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신문은 현재 정책위원들이 국내 경기나 물가전망에서 보자면 제로금리 종료 여건이 갖추어졌다고 판단하지만,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급속히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과 일본의 증시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중이라고 지적했다.북한의 미사일 실험 문제가 시장에 미칠 단기적인 영향도 고려요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요사노 경재상은 이 문제가 일본은행의 정책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美 2/4분기 실적 발표 시즌 도래... 알코아, GE외에 지넨테크, TI 등 주목연준의 행보와 거시지표 결과의 혼란에 지친 월가 투자자들은 이번 주부터 2/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지난 주말까지 AMD와 3M 등 주요업체의 실적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다소 충격을 받은 금융시장은 다소 불안한 상태지만, 여전히 새로운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미 강력한 2/4분기 실적결과 기대감이 시장에 대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에, 예상을 확인하는 정도의 실적만으로는 금융시장의 인플레 및 경기둔화 우려를 잠재우기는 힘들 것 같다.일부 전문가들은 "기업의 수익마진이 고점을 지나 다시 하락하지나 않을까하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이번 어닝시즌에서 투자자들은 혹시나 이 같은 조짐이 나타나지 않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 시간으로 월요일 세계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Alcoa)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실적시즌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며, 실적결과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주말에는 미국 기업들 전반의 건강상태를 보여줄 복합대기업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사의 실적이 나온다.그 외에 화요일에는 바이오테크업종 대표종목인 지넨테크(Genetech)사의 실적이, 목요일에는 음료업체 펩시코(PepsiCo) 그리고 미디어업체 트리뷴(Tribune) 등이 분기실적을 공표한다.<이번 주 美 주요업체 2Q 실적 발표일정(예상치는 톰슨 파이낸셜)>7/10(월) 알코아(Alcoa), 주당순익 0.86달러(전분기 0.70달러, 전년동기 0.46달러)7/11(화) 지넨테크(Genentech), 주당 0.47달러(전분기 0.46달러, 전년동기 0.30달러)7/13(목) 펩시코(PepsiCo), 주당 0.77달러(전분기 0.60달러, 전년동기 0.70달러)7/13(목) 트리뷴(Tribune), 주당 0.56달러(전분기 0.38달러, 전년동기 0.60달러)7/14(금) 제너럴 일렉트릭(GE), 주당 0.47달러(전분기 0.39달러, 전년동기 0.41달러)[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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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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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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