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가 최근 빅 스타들의 의전차량으로 잇따라 채택되면서 마케팅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기아차는 최근 오피러스가 스포츠 빅스타와 정상회의 등에 의전차량으로 채택되면서 총 200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비용대비 약 40배 이상의 효과를 본 것으로, 기존 오피러스 고객의 만족도 향상까지 더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기아차는 지난 4월부터 한국을 방문한 하인스 워드, 미셸 위, 거스 히딩크 등 스포츠 빅스타들에게 오피러스를 의전차량으로 지원한 데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06 노벨 평화상 수상자 광주 정상회의'에서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 쉘 마그네 분데빅 전 노르웨이 총리 등 초청 해외귀빈용 공식의전차량으로 이용토록 했다.특히 기아차는 하인스 워드 선수가 탑승한 오피러스 차량을 경매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하인스 워드 장학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킨 바 있다. 또 미셸 위 선수는 언론은 물론 TV 오락프로그램에 출현하면서 오피러스와 기아차 C.I의 노출효과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아울러 '노벨평화수상자 광주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도 의전차량으로 오피러스를 이용하게 되자 ‘오피러스를 타야 진정한 유명 인사’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빅스타들에게 오피러스 지원을 통해 기존 보유 고객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크게 향상됐으며 오피러스가 프리미엄급 대형차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기아차의 브랜드 정체성인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을 효율적으로 홍보했다고 판단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빅스타 마케팅을 추진함은 물론 국제적인 행사에도 차량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