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굿모닝신한증권이 내놓은 롯데관광(032350) 관련 보고서입니다.-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업 1위의 소매업체, 롯데관광 주식시장 내 거래 개시- 3개월 내 유통가능 물량 425.5만주 (42.55%)- 영업비용 부담의 증가로 향후 이익 성장은 매출 성장에 미치지 못할 것롯데관광개발이 오늘(6월 8일)부터 상장되어 거래 개시된다. 공모가격은18,000원이고, 시초가는 금일 8시부터 1시간 동안 공모가의 90%와 200%사이에서 접수된 호가를 토대로 결정된다.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업 1위의 소매업체 롯데관광개발은 국내 여행업체 중 총출국자 기준으로 전체 3위, 소매업체(직접판매업체)로는 1위인 여행사이다.동사는 도매업체로서 업계 1, 2위에 있는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와는 달리, 다른 대리점을 경유하지 않고 자사의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여타 소매업체들이 규모의 한계 및 광고비 부담으로 도매업체 대비 낮은 수익성을 보이는 반면, 동사는 도매업체 수준의 규모의 경제를 보유하고 있는데다대리점 수수료 역시 지급하지 않고 있어 광고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도매업체수준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2005년 기준 롯데관광 영업이익률 17.3%, 하나투어 16.0%, 모두투어 8.2%).3개월 내 유통 가능 물량 전체 주식수의 42.55% 이번 공모를 통해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300만주이고, 공모 후 동사의 총 주식수는 1,000만주가 된다.이 중 최대주주 및 관계인이 전체 주식수의 51.45%에 해당하는 514.5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6%인 6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최대주주 및 관계인 지분의 경우 상장 후 단 6개월간 보호예수될 뿐이나, 보호예수 기간 후에도 유통될 가능성이 적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3개월 내에 유통 가능한 주식수는 전체 주식수의 42.55%인 425.5만주이다(현업 은퇴한 공동창업자 2인 지분 18.55%, 1개월 의무보유 기관 지분 18%, 일반투자자 공모분 6%).영업비용 부담의 증가로 향후 이익 성장은 매출 성장에 미치지 못할 것 동사의 매출액 및 순이익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5%, 10.2%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여행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하는데 그쳤고, 순이익은 오히려 13.1% 감소했다. 이는 상장이후의 고성장을 위한 인력 확대 및 대리점 증설과 관련된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행업 성장에 따라 매출액은 과거 이상의 성장을 보인다 하더라도, 동사가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2006년, 2007년에는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동사가 제시하는2006년 가이던스(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각각 51.1%,80.8% 및 85.0% 성장)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공모가 Valuation 매력도 크지 않아 롯데관광의 공모가격 18,000원은 2005년실적 및 2006년 가이던스 대비 각각 P/E 27.5배, 21.3배에 해당한다. 1) 동사의 2006년 가이던스가 다소 높게 책정되었다는 점과, 2) 6월 7일 기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006년 예상 P/E가 각각 22.3배, 22.8배라는 것을 감안할 때, 공모가격의 valuation 매력도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굿모닝신한 안지현 애널리스트][뉴스핌 Newspim]newspim200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