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환분석] 환율 4일째 하락, "수급 루머 난무, 유가 급등 속 달러/엔 급하향 주목"

기사입력 : 2005년08월02일 17:19

최종수정 : 2005년08월02일 17:19

달러/원 환율이 나흘째 하락하며 1,020원이 가까스로 유지됐다.글로벌 달러가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 달러 롱포지션이 급하게 처분되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ISM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기대는 선반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아울러 중국의 위안화가 사흘째 소폭이나마 절상을 보이고 IMF의 미국 무역적자 과대 지적 등이 글로벌 달러 하향세를 부추기고 있다.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112선을 하향한 뒤 111.95의 20일선을 하향, 111.60선까지 급락했다.유로/달러는 국제유가 급등을 재료로 1.20선을 다진 뒤 1.22선대로 급반등하면서 추가 상승 여지를 탐색하고 있다.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 서거하면서 왕세제로 대통을 이었으나 향후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 등의 가능성이 얘기되면서 사상 최고치 이후 추가 상승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20.40으로 전날보다 4.10원 하락, 지난 7월 27일 이래 나흘째 하락했다. 달러/원 선물 8월물은 1,020.50으로 3.90원 떨어졌다.달러/원 환율은 1,024.90에 상승 출발했으나 추가 상승 시도가 무산되자 하향쪽으로 전환된 뒤 오전 중반까지 1,020원선으로 밀려났다.이후 1,020원에서 개입 경계감이 존재한 가운데 다소 반등시도가 있긴 했으나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연동하며 다소 하락폭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1,020.20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약세 마감했다.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여름 휴가철 장세를 드러내듯이 32억6,000만달러로 전날 38억달러보다 더 줄었다. 3일 기준환율은 1,021.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달러/엔 환율은 개장초 112선에서 111.70~80선대로 밀린 이후 유럽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111.40선까지 하회했다. 유로/달러는 1.22선을 회복했다.종합지수는 1,110선대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더 이어가 1,118.83으로 전날보다 2.85포인트 상승했고, 외국인은 3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KB선물의 오정석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강한데도 하락하는 것을 보니 미국의 금리인상이 선반영됐다고 본다"며 "특히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달러 랠리도 일단락된 듯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시장이 중공업 매물 급증 소문까지 퍼지며 매수심리가 극도로 약화됐다"며 "달러/엔의 조정 여부에 따라 1,010원대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중공업, 진로 등 수급 루머 난무, 냉정함부터 찾아야 국제시장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급하게 조정을 보이는 와중에 국내에서는 수급에 대한 루머가 장에 퍼지며 시장 심리가 얼어붙었다.모 언론에서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의 수주에 따른 매물 급증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시장의 매수세가 납짝 업드렸다.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 대우조선해양 등의 수주가 급증하고 이들의 선물환 매도헤지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나올 것처럼 얘기되면서 장세가 서지 않았다.더욱이 여름철 휴가 시즌에 본격 진입한 상황에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시장 흐름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중공업 물량이 나오긴 했으나 모언론에서 말한 만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공업 매물 기사는 '오버'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수급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상황에서 딜러들도 우루루 거래를 하다보니 시장 흐름이 왜곡되고 있다"며 "하루 이틀 거래할 것이 아닌데 수급 루머에 기대 베팅하는 것은 무리수가 따른다"고 지적했다.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빠지긴 했으나 아직 위안화 절상 때보다 더 떨어진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달러/원은 시장이 휑휑해지며 위안화 절상 때까지 떨어지고 당국 경계감도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주식자금이나 업체 매물이 나온 것은 사실이나 중공업 매물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았다"며 "달러/엔도 하락하다보니 중공업 매물 얘기를 듣고서 놀라 롱을 들고 있던 데들이 다급했던 모양 같다"고 말했다.이날 시장의 롱청산 등 매도는 월초 들어서며 등 상승 기대감이 무산된 것도 있지만, 진로 인수 자금 등 불확실한 수급 요인에 기대며 달러 롱을 제법 구축한 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를 제한적으로 승인하면서부터 시장에는 20억달러의 규모의 매수요인이 있다는 얘기들이 돌기 시작했다.특히 지난 7월중 소버린자산운용이 SK 지분 14% 이상을 팔고 나가면서 8억달러 규모가 수요요인으로 갑자기 등장했던 상황을 경험했던 터여서 미리부터 롱을 잡은 데들이 있었다는 얘기다.그러나 뉴스핌이 하이트맥주에 공식 확인해 보도했듯이, 진로 인수 관련 달러 매수자금은 7월말~8월초에 나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하이트맥주는 공정위가 진로 인수를 제한적으로 승인한 날로부터 10일안에 진로측에 자금을 납입하고, 그 이후 진로에 인수팀을 파견해 경영권 인수 절차를 밟은 뒤 8월말 인수자금을 채권단에 변제하게 된다.하이트맥주가 진로의 경영권을 갖게 되고 옛 진로의 채무를 채권단에 변제한 이후 9월중 법원에 법정관리 종료 신청을 제출하면 진로 인수 절차가 매듭짓게 되고 하이트에 편입된 진로의 회사경영이 정상화되는 것이다.물론 진로의 채권자들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도이치 등은 채권자금을 변제받게 됨에 따라 달러 자금 유입을 감안해 매수헤지나 달러 현물 매수에 나설 수 있다.또 그네들 입장에서는 달러 매수 요인이 생겨난 만큼 되도록이면 저가매수를 원할 것이어서 재료가 살아있는 기간 중에는 그같은 자금흐름을 잘 이용할 것임은 물론이다.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이 아직 자금플로우가 본격화되지 않았는데도 당장 20억달러가 한꺼번에 들어올 것처럼 보고 여타 주변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미리부터 달러 롱을 쌓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전략일뿐이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여름 휴가철이고 시장이 얇은 상황이고 역외 매수도 없다보니 밀리고 있다"며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 소문이 무성하니 우선 냉정을 찾고 부화뇌동하지는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