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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전망] G7 회담 프리뷰, "기대 클 수록 실망감도 클 듯"

기사입력 : 2005년02월03일 16:56

최종수정 : 2005년02월03일 16:56

FOMC가 별다른 이변 없이 끝나면서 다시 국제 금융시장은 주말 열리는 선진국 G7회담으로 관심을 옮겨가고 있다.특히 이번 회담은 글로벌 불균형의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美 달러화 약세의 향방을 결정지을 변수, 즉 中 위엔화 평가절상 압력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각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그러나 올들어 달러화가 반등장세를 나타내면서 약세 추세가 일단 정지된 상황에서, 해외 주요당국간의 정책 조율이 원만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등 이번 G7회담에도 큰 기대를 걸었다가는 실망감만 커질 수 있을 것 같다.이미 존 스노 美 재무장관과 日 다니가키 재무상 그리고 中 정책당국자들 등 주요 관계자들은 이번 회담의 성명서 기조가 지난 해 보가라톤 회담의 내용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변화를 기대하는 시장의 욕구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비난이 제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이번 회담에 중국은 다소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전망과 금융시스템의 현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하여 위엔?재평가가 조기에 실시되기는 힘들다는 것을 설득시키려는 듯 하다.참고로 G7회담은 1970년대 세계지도자들의 모임인 "라이브러리 그룹(Library Group)"이 효시가 됐다. 이 모임은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와 OPEC이 유발한 석유위기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佛, 獨 지도자들이 제안하여 열리게 됐다. ◆ G7회담 직후 외환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최근에 달러약세에 대한 G7의 공세적 대응은 2003년 9월 두바이 회담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G7 성명서는 "유연한 환율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이 나오면서 당시 달러화는 유로 및 엔화 대비 각각 1.2% 및 2% 하락한 바 있는데, 사실 이 정도의 변화는 지난 6년간 개최된 G7회담 중 가장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준 사례다.그러나 지난 해 2월 미국 보카라톤에서 열린 G7 회담에 대한 반응은 달러화가 유로대비로는 0.5% 하락했지만 엔화 대비로는 소폭 반등하는 혼조세를 나타낸 바 있다. 더구나 이 해 10월 워싱턴 회담에서 "환율 안정성"이 강조되자 달러는 유로화 대비 1.1%, 엔화 대비 0.8% 각각 상승한 바 있다.실제로 G7 회담 직후의 환율변화를 조사해보면 이 회담의 결과가 시장은 크게 좌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런던회담에서는 기대했던 대로 中 위엔화에 대한 적극적인 언급이 빠질 경우 다시 한번 달러 반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中 환율재평가가 임박했다고 경고하던 전문가들도 이제는 중국이 환율재평가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중이다.결국 이번 G7 회담은 환율문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정책적 대응에서는 거의 의견이 나오지 않는 불균형을 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G7회담 성명, 어떤 내용 담길까이번 런던 회담에서는 올해 글로벌 경제 전망과 리스크 요인이 먼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까지 다소 낙관적이었던 올해 세계경제 전망이 다소 보수적으로 변했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는 미국 외에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고 있고 유가가 다시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등의 사태 또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빈곤퇴치와 경제성자의 지원이란 당위적인 언급 외에 이번 회담에서는 쓰나미 사태에 대한 국제적 지원과 복구전망이 주요한 사례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이와 관련해서 쓰나미 발생지역 국가들의 채무탕감 문제가 공식적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앞서 주제들을 포함해 지난 해 성명서를 살펴보는 것이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지난 해 10월 초 워싱턴의 G7회담 성명서는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2005년 전망으로 양호하고 인플레 압력도 낮은 것이나 불균형이 노정되고 있다(Global economic growth is strong and the outlook for 2005 remains favorable. Inflation and inflation expectations remain low in our economies. However, this is not the time for complacency. Growth is higher in some regions than in others; imbalances persist)"고 언급했다.당시 G7 대표들은 고유가 문제를 리스크로 인정하고 산유국들의 공급량 확대를 통한 유가 안정 도모을 요구했다.한편 환율에 대해서는 2월 열린 보카라톤 회담의 성명서에서와 동일하게 "경제 펀더멘털 반영이 원칙이며, 환율안정이 바람직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유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정리됐다.("We reaffirm that exchange rates should reflect economic fundamentals. Excess volatility and disorderly movements in exchange rates are undesirable for economic growth. We continue to monitor exchange markets closely and cooperate as appropriate. In this context, we emphasize that more flexibility in exchange rates is desirable for major countries or economic areas that lack such flexibility to promote smooth and widespread adjustments in the international financial system, based on market mechanisms.")마지막으로 G7은 신흥 금융시장의 상태가 금리 스프레드 축소와 변동성 감소 등 양호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아르헨티나 채무이행의 촉구와 경제성장 그리고 빈곤의 퇴치 등을 강조했다. 보카라톤 회담에서는 중동지역의 경제성장과 테러리스트 자금조달의 억제를 위한 공조가 강조된 바 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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