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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레벨다운 속 연최저 접근, "美 FOMC 전후 변동성"

기사입력 : 2004년07월12일 08:54

최종수정 : 2004년07월12일 08:54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의 하향세 속에서 레벨다운 국면이 이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앞둔 바닥권 확인 장세가 예상된다.국내외 외환시장은 6월말 네고 장세로 진입한 가운데 미국의 6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결과에 따라 방향성과 변동성이 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연이어 발표될 7월초 일본의 기업경기실사지수인 단칸지수 및 미국의 6월 고용동향 발표 등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한 상태다.미국의 FOMC 회의에서는 25bp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조 발표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시장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달러화에 대한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어 주목되고 있다.국내 거시지표로는 5월중 산업생산 및 6월 소비자물가동향, 6월 수출입 동향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수출호조는 지속되면서 경기모멘텀이 다소 약화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헌재 경제부총리는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GDP 기준)이 5.3∼5.5% 가량되고 내년에는 5% 수준으로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이후 수출호조세는 지속되지만 수출증가율은 다소 낮아지고 내수는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올해 물가는 당초 3% 안팎에서 3%대로 전망치를 사실상 상향 수정했다. 당초 물가 전망에서 고려하지 못한 국제 고유가와 원자재 파동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6월에는 전년동월비 3.7∼3.8%, 7∼8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4%를 넘어설 수 있다며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의 경우 인상 시기를 조율해 경제에 미칠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같은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월말 요인에 따른 공급부담을 외환당국이 조율해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FOMC 발표 이후 달러/엔 변동성과 함께 주식시장 불확실성 해소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 여부가 연중 최저치를 앞당길 지 주목되고 있다.시장에서는 달러/엔이나 달러/원의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쪽에 다수의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FOMC를 앞둔 선조정에 따라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이번주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1,145∼1,157원으로 급하향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은행권 딜러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순평균으로 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예상거래 범위는 1,145∼1,157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나타났다.달러/원 환율은 주중 최저치는 1,142원이었으며, 최고치는 1,160원으로 조사됐다.이번주 환율예측의 저점의 경우 10명의 은행권 딜러 중에서 8명이 1,145원을 제시했다. 나머지 한 명은 1,142원, 그리고 한 명은 1,146원을 최저치로 전망했다.주간 고점에 대해서는 10명 중 1,155원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160원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3명은 1,155원에서 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뉴스핌 조사 결과,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지난주 달러/엔이 108선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예기치 않게 달러/원 환율의 최근 바닥권 저점을 이탈한 것이 시장심리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이번주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저점의 경우 지난주 1,153원에서 1,145원으로 8원 가량 떨어졌고, 고점의 경우는 1,166원에서 1,157원으로 9원이나 떨어졌다.달러/원 환율은 최근 3주간 1,155원을 바닥으로 형성해 왔다. 일시 하향해 1,153.60원, 1,154원에서 저점을 형성하긴 했으나 당국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과 저가 매수선이 1,155원에서 형성돼 왔다.그러나 수급상 공급우위로 달러 매도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엔이 미국 금리인상폭에 대한 기대감으로 110선 이상까지 올랐다가 미국의 점진론이 예견되면서 108선을 하회, 4월 중순 이래 처음으로 1,150원이 무너졌다.지난주 달러/원은 주초 1,155.50원에 출발한 뒤 주중 1,161.70까지 올랐다가 주말을 앞둔 금요일 1,148.70까지 떨어진 뒤 1,149.80원에 마쳤다. 달러/원 환율의 이전 저점은 지난 4월 14일 1,146.30원이며, 연중 최저치는 4월 14일에 기록한 1,140.30이다. 주초 가중평균 기준환율은 1,151.00원에 고시된 바 있다. ◆ 시장 전망 하향 우위 속 경계감 상존, 기술적 지표도 매수보다 바닥확인이 우선 외환시장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레벨하향된 가운데 연중 저점을 탐색하는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 FOMC 결과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을 경우 달러/엔 매도세가 커지고 월말 요인이나 외국인 순매수 요인이 겹칠 경우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지난주 뉴스핌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주최한 하반기 환율전망 세미나에서 재정경제부가 하반기 외환정책방향에서 밝힌 대로 정책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일부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하락압력이 이어질 것이나 달러/엔의 낙폭이 제한되거나 일시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하향 경계감으로 연중 저점을 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함께 최근 역외의 매도세가 일시 커졌다는 점에서 외환시장의 심리나 포지션이 숏으로 몰릴 경우 등을 고려해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견해이기도 하다. 한편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달러/원이나 달러/엔이나 하락권역에 들어선 상태다. 5, 10, 20, 60, 120, 200일 등 단기 및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했고, 여러 보조지표상으로도 하향대로 이탈한 상태이다.따라서 현재로서는 FOMC나 거시지표 발표가 어떻게 나오고 이에 따라 시장 세력의 포지션 운용과 함께 이에 대한 정책당국의 맞서기 등이 중요한 국면이다. 이런 가운데 지지 또는 매수선이 새롭게 확인되고 설정되는 지 주시할 시기이다.지난주 거래를 토대로 주간 피봇으로 달러/원 환율은 중심선이 1,153.40원으로 이미 지난 주말 종가가 이 선을 이탈한 상황에서 1, 2차 지지선인 1,145.10, 1,140.40원이 지지 확인을 받을 태세다. 저항선은 중심선을 넘을 경우 1차가 1,158.10, 2차는 1,166.40원이다.달러/엔 환율은 주간 피봇 중심선인 108.00선이 깨진 상태에서 하향압력이 큰 가운데 1차 지지는 106.60, 2차는 105.60에 놓여있다. 저항선은 1차 109.01, 2차는 110.41이다.유로/달러는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 지지선이 다소 다져지는 양상이다. 주간 피봇 중심선은 1.2133으로 지난 주말 넘어선 상황에서 1차 1.2227, 2차 1.2287선의 저항을 타겟으로 삼고, 지지선은 1차 1.2073, 2차 1.1979에 걸쳐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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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앞두고 '6만 전자'도 위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잇단 악재에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에 이를 만회할 '깜짝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컨대 'HBM3E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와 같은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호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장밋빛 흐려지는 3분기 실적…증권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81조원과 11조원이다. 워낙 시장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읽힌다. 지난해 3분기 67조4047억원의 매출과 2조4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9%,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한 때 14조원에 이를 것이란 당초 전망치에서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IBK투자증권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을 기존 82조9520억원에서 80조34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13조1480억원에서 10조1580억원으로 각각 3.1% 22.7% 낮췄다. DS사업부 매출액에서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을 축소했다. PC, 모바일 가격이 예상 대비 부진하고, 기대했던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도 하향 조정했는데 "기대했던 IT OLED 패널이 예상에 비해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HBM 경쟁력 여전히 물음표…해외에선 인력감축 설까지 겹악재에 빠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2일 장중 한 때 5만원대로 밀려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건 지난해 3월 16일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모간스탠리에 이어 맥쿼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목표 주가를 반토막 낸 영향이 컸다. D램 등 메모리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특히 기술 경쟁력 회복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시작했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넣으면서 중국용 중저가 HBM을 납품하는 삼성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동남아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약 10%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인도에서는 임금 문제로 인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 4일 양산을 발표한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 PM9E1 [사진=삼성전자] ◆지나친 우려 과도한 평가절하…"기술력으로 증명해야" 업계에서 연매출이 300조원, 영업이익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우선 모간스탠리가 제시한 '반도체 겨울론'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 의해 일부 뒤집힌 바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 제품이 올해와 내년 모두 완판됐다고 발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시켰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인력 감축도 "통상적인 인력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급격한 사업 전환은 없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 대비 주가 열위는 HBM의 경쟁력 때문"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나 주가가 차별화 되려면 HBM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공식화된다면 기술 경쟁력의 신뢰 회복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실제 납품 규모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당장 실적에 큰 기여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10-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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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 이란 외무가 한 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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