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13일 쏠리드에 대해 수주가 본격화 되면서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쏠리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선 최대 매출처인 SKT로의 광중계기 매출이 이제 시작됐으며, 미국 DAS 매출이 3분기에 시작해 4분기엔 크게 증가할 것이고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수출이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
쏠리드는 이달 화웨이, 컴스코프 등 경쟁사를 제치고 영국 지하철공사 중계기 단독 벤더로 선정됐다. 영국 최대 통신사 EE의 DAS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쏠리드의 영국 지역 매출액은 연간 최대 50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며 기여 영업이익은 15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앞서 6월에는 미국 지역 DAS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김 연구원은 "28GHz대역을 지원하는 중계기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장 먼저 28GHz 관련 장비 매출 성과를 낼 전망이어서 국내 5G 장비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볼 때 쏠리드는 인텔, 삼성과의 사업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 창출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가 끝난 상황이라 당분간 펀딩 이슈가 없을 것이고 지난 8일 유상증자물량 상장을 계기로 수급 호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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