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중등부 온라인 교육기업인 자회사 엠베스트교육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방식은 소규모 합병이며, 합병비율은 메가스터디 보통주 1주당 엠베스트교육 보통주 0.09주. 이번 합병을 통해 메가스터디가 발행하는 합병신주는 28만667주이며, 합병기일은 11월21일이다. 합병 이후 메가스터디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제를 채택할 계획이다. 메가스터디은 이번 합병 결정으로 고등부, 중등부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는 "중등부와 고등부 교육시장의 연속성을 감안할 때, 합병을 통해 2개 브랜드 모두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비용 고효율 구조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주은 대표는 또“중등부 온라인 교육시장은 고등부 시장에 비해 성장여력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앞으로 중고등부 시장의 수요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통합적인 서비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교육패턴과 가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가스터디는 이번 합병을 통해, 단일 법인으로 중등부, 고등부, 일반성인 교육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교육기업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메가스터디는 현재 고등부 온라인 교육 사이트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 주요 거점에서 오프라인 입시학원 6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상반기에는 공무원 고시 전문 사이트 메가고시(www.megagosi.net)와 공인중개사 전문 사이트 패스메카(www.passmeca.net)을 런칭하면서, 일반 성인교육 시장에도 직접 진출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하는 영어 교육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어 메가스터디의 수직계열화 작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엠베스트교육은 2002년에 설립되어 최근 4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으며, 외부 회계법인이 평가한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165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이다. 현재 엠베스트교육이 운영하는 중등부 온라인 학습사이트 엠베스트(www.mbest.co.kr)의 회원수는 14일 현재 18만7천여 명.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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