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전문건설협회가 10일 품질·안전 중심 생산체계 개편을 촉구했다.
- 윤학수 회장은 공정한 대가와 원칙 준수를 강조했다.
- 전문·종합건설 상생과 청년 인력 육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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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종합 생산체계 재정립 강조
"품질·안전 기준으로 제도 개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품질과 안전을 기준으로 건설산업의 생산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윤학수 협회 중앙회장은 제2회 전문건설의 날 기념사에서 "건설경기 침체는 여전하고 일감은 줄고 있다"며 "공사비와 인력 수급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기본을 바로 세우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협회가 지난 1년 동안 전국 현장을 찾아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며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제도 개선으로 풀어내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바로 공정과 상식"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해 전문건설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전문건설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문건설의 날'을 제정하고 제1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2회차로 열린 기념행사는 지난 1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고, 건설업에서 전문건설이 갖는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전문의 이름으로, 대한건설의 영예를 세우다'다. 현장에서 축적한 전문건설인의 기술력과 노력이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성장과 경쟁력을 뒷받침해 왔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 회장은 건설산업 전반의 생산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 기술과 품질로 제대로 평가받는 것이 건설산업이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전문과 종합이 각자의 역할과 강점을 제대로 발휘하고 누구에게 유리한 제도인지가 아니라, 어떤 구조가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지를 기준으로 산업의 생산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현재 전문건설업계와 종합건설업계는 건설업종 간 상호시장 진출 제도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전문건설업계는 종합건설사의 전문공사 시장 진출로 수주 격차와 과당경쟁이 심화됐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종합건설업계는 전문공사에 대한 종합건설사의 진출 제한이 장기간 이어졌다며 상호시장 개방을 예정대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건설업계 스스로 기술개발과 안전한 시공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윤 회장은 "우리 스스로 직접 시공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책임을 다해야만 그에 걸맞은 적정 공사비와 공사기간, 제도적 여건 마련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관리 책임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여건도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주의 안전관리 책임은 분명히 하되 그 책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공사비와 공기, 제도적 여건도 함께 보장돼야 한다"며 "품질과 안전에 적극 투자하고 원칙을 지키는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는 건설 현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의 인력 문제와 기술 전승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윤 회장은 "숙련된 기술인이 제대로 대우받고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어야 우리의 기술력과 경험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업계 각 주체 간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는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며 "전문과 종합, 설계와 인력, 장비에 이르기까지 건설산업의 모든 주체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