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피터 틸 투자 방산사 코버넌트가 10일 미·독·이스라엘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 코버넌트는 내년 초 장거리 미사일 앤섬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 앤섬은 토마호크보다 저렴해 대량 생산과 수출 경쟁력을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리콘밸리 투자자 피터 힐도 주요 투자자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투자자인 피터 틸이 자금을 댄 방산 스타트업 코버넌트(Covenant)가 미국과 독일, 이스라엘 3곳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장거리 정밀타격 미사일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버넌트가 만들고 있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은 사정거리가 2000㎞ 이상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미군의 주력 장거리 타격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에 비해 가격이 크게 낮아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방산 스타트업 코버넌트가 장거리 순항미사일 '앤섬(Anthem)'을 내년 초부터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코버넌트는 이미 미국 댈러스와 독일 라이프치히의 생산시설을 확보했으며 이스라엘에도 세 번째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세 공장 모두 내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버넌트는 지난 2년 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 모드'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코버넌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카우프먼은 FT와의 첫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저비용과 높은 생산성이라는 두 가지에 집요하게 집중하고 있다"며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을 활용해 유럽과 미국, 동맹국을 위한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앤섬은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한 장거리 타격 무기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토마호크는 사거리 약 1600㎞에 달하지만 한 발 가격이 400만~600만달러에 이른다. 반면 앤섬은 한 발당 60만~70만유로 수준으로 공급해 가격을 크게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고객 기밀을 이유로 앤섬의 정확한 사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카우프먼 CEO는 독일과 영국이 공동 개발 중인 사거리 2000km 이상의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앤섬은 최대 250kg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토마호크의 450kg 탄두보다 작다. 카우프먼 CEO는 "이 미사일은 가격이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기를 한꺼번에 대량 발사해 무기 공장이나 군사기지 같은 목표물을 포화 공격(saturation attack)할 수 있다"고 했다.
애비 덴버그 코버넌트 사장 겸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앤섬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사거리와 핵심 도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미국과 독일 공장에서 연간 1000발씩을 만들고, 2028년부터는 공장 당 연간 5000발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섬 미사일은 현재까지 약 1억3000만유로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 미국 육군과 제품 시험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 해군과는 해상형 앤섬 개발 계약도 맺었다. 독일 정부 역시 앤섬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버넌트가 공개적으로 시장에 등장한 배경에는 미국과 유럽의 장거리 무기 확보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이란과의 군사 충돌 과정에서 토마호크 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마호크를 생산하는 레이시온은 연간 생산량이 약 60발 수준에 머물고 있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레이시온과 23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해 생산량을 연간 1000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36세의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인 카우프먼은 피터 틸의 헤지펀드 틸 매크로와 투자회사 틸 캐피털에서 근무한 뒤 2024년 코버넌트를 창업했다. 공동 창업자인 오피르 다얀은 이스라엘의 3대 방산업체 중 한 곳인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즈가 개발한 아이언돔(Iron Dome) 방공체계의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 출신이다.
카우프먼 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등 소형 전술무기가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버넌트에는 피터 틸이 공동 설립한 파운더스펀드를 비롯해 안드리슨 호로위츠, 8VC, 이스라엘 벤처캐피털 알레프(Aleph), 알티미터, 라이트스피드, 럭스캐피털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약 2억500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최근 투자 유치에서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