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재훈이 20일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1R 선두에 올랐다.
-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 박정훈·김승민·최승빈이 1타 차로 뒤쫓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정재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정재훈은 20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솔 코스(파72·7440야드)에서 열린 2026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9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박정훈, 김승민, 최승빈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군산CC 오픈 이후 휴식기를 보낸 KPGA 투어가 약 두 달 만에 재개된 가운데, 첫날 정재훈이 가장 뜨거운 샷을 보여줬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정재훈은 2번 홀 버디로 시동을 걸었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기세를 더 올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파5의 11번 홀이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정재훈은 약 19m 거리의 긴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후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더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 두 자릿수 언더파를 완성했다.
정재훈은 이날 단 한 개의 보기도 적어내지 않았다.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좀처럼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고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2016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정재훈은 아직 정규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필드를 떠나 있던 그는 약 9개월 동안 클럽을 잡지 못한 뒤 지난해 6월 복귀했다. 올해는 데이비드골프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차전 우승을 포함해 꾸준한 성적을 내며 상금과 통합 포인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규투어에서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
정재훈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특히 아이언 샷이 원하는 대로 풀리면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면서 "컷 통과를 목표로 대회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좋은 출발을 한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는 욕심을 앞세우기보다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인 박정훈도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김승민과 최승빈 역시 나란히 9언더파를 작성하며 정재훈을 한 타 차로 압박했다. 박정훈은 "평소 데이비드골프투어를 통해 솔라고CC를 자주 경험한 덕분에 코스 운영에 어려움이 없었고, 상반기 동안 아쉬움이 있었던 퍼트까지 살아나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찬과 송민혁은 각각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수확해 8언더파 64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학형은 7언더파 65타로 7위에 올랐다.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장유빈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 배용준과 김성현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7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장에 비가 내렸지만, 오전에 그쳤다. 습한 날씨에서 경기가 진행됐지만, 솔라고CC의 가장 큰 핸디캡인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다. 남은 라운드 바람은 여전히 강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