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TSMC로 본 해법]② 성과급도 '시스템'으로...어떻게 나누는지 보여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삼성전자가 성과급 갈등으로 노조와 충돌하며 TSMC 사례를 통해 AI 시대 반도체 성과 배분 해법을 모색했다.
  • TSMC는 순이익의 약 10%를 예측 가능한 장기 보상·주식보상 등으로 투명하게 나누며 성과 공유 신뢰를 구축해 노사 갈등을 줄여왔다.
  • 전문가들은 한국은 사업 구조·노동법 등 차이로 TSMC식 단순 적용은 어렵다며, 성과급 수준보다 공정한 기준과 사회적 합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영업이익 연동 요구 확산…삼성 노조 "성과급 명문화" 압박
TSMC, 순이익 10% 안팎 공유…분기 보너스·주식보상 체계화
"벌면 함께 가져간다"…이사회 중심 보상 시스템 구축
삼성은 사업부·투자 변수 복잡…"TSMC식 단순 적용 어려워"
"얼마보다 기준이 중요"…예측 가능한 보상 구조가 핵심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총파업 위기로 번지면서 반도체 산업의 보상체계와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한 논쟁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성과 배분, 조직 신뢰, 노사 관계 해법을 짚어보고 한국 반도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정인 김아영 기자 = 성과급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갈등의 핵심은 결국 "얼마를 줄 것인가"보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느냐"다.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기준의 '명문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배경에도 기존 성과급 산정 방식에 대한 누적된 불신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 과정에서 경제적부가가치(EVA)와 미래 투자 재원, 업황 변수 등을 종합 반영해 최종 지급률을 결정해왔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실제 산정 기준과 과정이 충분히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이어져왔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구조를 도입한 이후 삼성전자 노조 역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명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영진 판단에 따라 지급 규모가 달라지는 방식 대신 구성원들이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성과급도 시스템으로…TSMC식 장기 보상 구조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장기간 조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단순한 고액 성과급이 아니라, 회사 성장과 직원 보상을 연결한 예측 가능한 보상 시스템 자체를 꼽는다.

TSMC의 최근 수년간 재무·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회사는 순이익의 약 10% 안팎을 직원 성과급과 이익공유 재원으로 활용해왔다. 실적이 좋을 때 임의로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는 수준이 아니라, 회사 성장과 직원 보상이 구조적으로 연결된 체계를 장기간 유지해왔다는 의미다. 지난 2024년 TSMC의 직원 보상·복리후생 총액은 우리 돈으로 14조원이 넘는 3018억 대만달러에 달했다. 직원 평균 보상은 약 357만 대만달러(원화 1억7000만원) 수준이다.

TSMC의 보상 시스템은 상당히 세분화돼 있다. 회사는 분기별 현금 보너스와 연간 이익공유금(profit-sharing)을 결합해 운영한다. 단기 성과에 대한 즉각적 보상과 장기 성과 공유를 동시에 반영하려는 구조다.

TSMC 공장 전경 [사진=TSMC]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장기 보상 구조다. TSMC는 핵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한조건부 주식보상(RSA·Restricted Stock Awards)을 운영하며 3년 의무 보유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 단기 실적 경쟁보다 장기 근속과 지속 기여를 유도하려는 장치다. 해외 사업장에는 1~3년 단위 장기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보상 결정 과정 역시 비교적 체계적으로 공개된다. TSMC는 '보상 및 인재개발위원회(CPDC·Compensation and People Development Committee)'를 통해 임원 보상과 인재 전략, 장기 인센티브 정책 등을 관리한다. 위원회는 지난해 총 5차례 회의를 열어 주요 보상 정책과 인재 전략을 점검했다.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보상 역시 공식 정책과 평가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평가 요소도 단순 재무성과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대 총주주수익률(TSR), ESG 성과, 개인 운영 목표 등을 함께 반영한다.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TSMC는 이사회 중심으로 성과급을 결정하되 실적이 크게 나면 직원들에게 충분히 보상해주는 문화가 오랜 기간 자리 잡아왔다"며 "성과 공유에 대한 신뢰가 축적되면서 삼성전자처럼 노조 불만이 크게 누적되지 않았던 것이 두 회사의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TSMC 방식이 정답인가
반면 삼성전자 성과급 체계는 사업부별 평가와 회사 판단 요소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성과급은 크게 목표달성장려금(TAI)과 OPI로 나뉜다. 이 가운데 핵심 갈등은 OPI다. 회사는 EVA와 사업 성과 등을 반영해 사업부별 지급률을 결정한다.

하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실제 성과급이 어떤 기준과 과정을 거쳐 결정되는지 체감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져왔다. 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더라도 미래 투자 재원이나 업황 변수 등이 반영되면 지급 규모가 기대보다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부별 격차 역시 상당하다.

다만 TSMC 방식을 한국 기업이 그대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많다. 양사의 사업 구조와 인력 구성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TSMC는 파운드리 중심 기업으로 첨단 공정을 담당하는 고급 엔지니어 비중이 높다.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뿐 아니라 모바일·가전·디스플레이 등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 전자기업 구조다. 생산직과 지원직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다. 업계에서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고정 성과급처럼 운영할 경우 인건비 부담 자체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이규복 인하대 특임교수(전 반도체공학회장)는 "TSMC는 파운드리 중심 단일 사업 구조인 만큼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발생한 수익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구조"라며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파운드리·모바일·가전·시스템LSI 등 다양한 사업부를 함께 운영하는 종합 전자기업이어서 성과 배분과 재투자 구조가 훨씬 복잡하다"고 말했다.

[AI 인포그래픽=김아영 기자]

◆"얼마를 줄까"보다 "왜 그렇게 나누는가"
노동법상 부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성과급을 정기적·고정적으로 운영할 경우 향후 통상임금과 퇴직금 산정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나친 고정비화가 반도체 산업 특유의 대규모 투자 구조와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TSMC 사례의 핵심은 단순한 '10% 공식' 자체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왜 이 정도를 받는지 납득할 수 있는 시스템과 신뢰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과급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 성장과 직원 보상이 어떤 기준으로 연결되는지를 구성원들이 사전에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라는 의미다.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TSMC는 사실상 대만 자체로 인식되는 기업인 만큼 노사 모두 반도체 산업을 국가 경쟁력과 연결해 바라보는 공감대가 강하다"며 "반면 한국은 초과이익을 근로자·주주·미래 투자 가운데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지에 대한 사회적 원칙과 합의가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사진
심우정 前검찰총장,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이 종합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계엄사령부(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했느냐', '법원이 검찰의 내란 가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입장이 있느냐', '계엄 당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어떤 통화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묵묵부답한 채 이동했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박 전 장관의 지시로 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등 인력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해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22일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심 전 총장에게 전화해 인력 파견 요청을 지시했고 심 전 총장이 소관 부서에 이를 이행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청법상 검사 파견 시 장관이 총장 의견을 들어야 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다. 심 전 총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그가 계엄 이후 검사 파견을 지시했는지 여부, 총장 시절 직권을 남용했는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과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ryuchan092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6-24 09: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