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 노조 비반도체 부문 조합원이 3일 탈퇴를 확산했다.
- 반도체 DS 부문 성과급 15% 요구만 내세워 불만이 커졌다.
- 노조 파업 강행 가능성은 크지만 대표성 약화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내건 성과급 요구에 대해 반도체 부문 조합원만 고려했다는 불만 등으로 비(非)반도체 부문 소속 조합원의 노조 탈퇴 사례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노조 탈퇴를 신청하는 글이 증가하고 있다.
하루 100건이 안 되던 탈퇴 신청 건수가 지난달 28일 500건을 넘고 29일엔 1000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은 사내 게시판 및 직장인 커뮤니티에서의 탈퇴 인증 릴레이와 함께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탈퇴한 조합원들은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조합원의 이해관계만 우선시하면서 다른 부문 조합원 요구에는 귀를 닫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유일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의 약 80%를 차지하는 DS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파업을 앞두고 DS 부문에 대해서만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을 뿐,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대해선 아무런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가 DS 부문 내 적자 사업부인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 대해선 DS 부문으로서 동일한 대우를 요구하고 있어 DX 부문의 반발을 더욱 키우고 있다.
DX 부문에서는 노조가 과반 노조 유지와 파업 강행을 위해 상대적 소수인 DX 부문을 배제한 채 DS 부문의 결속만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최근 초기업노조가 파업 기간 15일 이상 활동하면 수당 300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스태프 모집에 나선 것도 갈등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이 지난 1월 조합이 쟁의권 관련 신분보장기금 설립을 명분으로 쟁의 기간 조합비를 1만원에서 5만원으로 대폭 올리기로 한 결정을 다시 도마에 올린 것이다.
이처럼 노노 갈등이 심화하면서 노조의 대표성과 파업의 명분 약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전체 7만4000여명의 초기업노조 조합원 중 DX 소속은 약 20%로 소수인 만큼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