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베트남은행이 4일 올해 1분기 순익 17.1% 하락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 베트남 정부 공공투자 확대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순이자이익 감소가 지속된다.
- 신한금융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지 은행·기업과 협력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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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조달비용 증가에 순이자이익 감소 영향
베트남 정부 투자확대에 당분간 비용증가 불가피
정상회담 이후 영업망 확대, 수익 다각화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한금융그룹 해외사업의 핵심인 신한베트남은행의 수익성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공공투자확대 등에 따른 현지 자금조달비용 증가로 당분간 순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신한금융은 양국 정상회담을 발판삼아 수익 다각화를 추진,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1분기 5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1% 하락한 수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은행과 함께 신한금융의 해외사업을 이끄는 두 축이다. 지난해 신한금융 전체 해외사업 순익 8240억원 중 신한베트남은행(2720억원)과 SBJ은행(149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3%와 18%로 합산하면 절반을 넘어선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SBJ은행과 달리 신한베트남은행은 수익 둔화가 길어지는 흐름이다.
2021년 1370억원에서 2022년 2150억원으로 56% 급증한 이후 2023년 2310억원, 2024년 2740억원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전년비 7.2% 감소한 2720억원에 그쳤다.
올해 1분기 순익 역시 17.1% 하락하며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1분기에는 SBJ은행이 10% 성장하며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했지만, 신한베트남은행이 자치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그룹 차원의 해외사업 수익성 악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적 부진은 현지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베트남 정부가 6~8%의 경제성장률 유지를 위해 공공 투자 프로젝트와 인프라 건설 등을 확대하면서 장기 대출 수요가 확대, 자금 조달 압박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27개 베트남 상장 은행은 지난해 총 509조6000억동(약 27조3000억원)을 고객 예금 이자로 지급했는데 이는 전년비 25% 급증한 수치다.
특히 국영 상업은행인 BIDV가 최대 이자를 지급하는 등 이자비용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현지 정책에 종속된 신한베트남은행 입장에서는 별다른 대책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역시 지난달 공개한 베트남 정치·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베트남 정부가 공공 투자를 확대하면서 차입 수요 증가로 공공부채 비율이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원 조달을 현지 자본에 상당 부분 의존하면서 금리 상승 및 민간 신용 위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한베트남은행 역시 이같은 정책 기조에 맞춰 지난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공급을 대폭 확대, 연간 대출을 전년비 23.8% 늘어난 136조동(약 7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렸지만, 조달비용 확대 영향으로 순이자이익은 오히려 5.8% 감소했다. 올해 역시 이런 흐름을 유지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수익 다각화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이뤄진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지 주요 은행들과의 협력구도를 강화해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환거래 및 자본시장 분야 협업, 디지털 전환과 신금융서비스 분야 협력 방안 등을 추진하며 또다른 국영은행 중 하나인 아그리뱅크와는 한·베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 금융 지원, 크로스보더 금융 솔루션 구축, 디지털 전환 및 ESG 전략 협력 등을 강화한다.
여기에 베트남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그룹과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시장 진출 지원 ▲첨단 기술 분야 교류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생태계 혁신 ▲디지털 금융 분야 파트너십 확대 등에 협력한다.
신한은행측은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대출, 예수금 등 주요 지표에서 외국계 은행 1위의 자리를 유지하며 그룹 해외 사업의 핵심 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내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지 맞춤형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