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시진핑이 24일 트럼프와 회담서 일본 재무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 미국 측은 돌발 발언에 당황했고 최장 긴장 순간으로 봤다
- 일본 방위비 증액을 둘러싼 미중일 안보 긴장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 측 "사전 의제에도 없던 이슈"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군사력 강화, 이른바 '재무장(remilitarisation)'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회담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격앙된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미국 측 인사들에게도 충격을 준 장면이었다고 한다.
해당 사안은 회담 준비 과정에서 미·중 양측 논의에 포함되지 않았던 의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자들은 시 주석의 발언 강도에 당황했으며, 일부 관계자들은 이를 이틀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가장 긴장감이 높았던 순간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일본이 보다 적극적인 안보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발언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논쟁은 일본이 최근 방위 정책을 재편하며 무기 수출 제한을 완화하고, 오랜 비핵·평화 원칙에 대한 해석을 유연하게 가져가는 흐름 속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의 반복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 동아시아 안보 재편 속 미·중·일 긴장 고조
이번 발언은 동아시아 안보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미·중 간 긴장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은 최근 방위백서에서 중국을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만 유사시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 이후 중국은 일본에 대한 외교적 항의와 함께 교역 제한, 여행 자제 권고 등 다양한 압박 조치를 이어왔다.
중국은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화 통화를 갖고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 측에 일본 내 미군 주둔 규모를 재차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존중과 개인적 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별도 보도를 통해 일본 내에서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관세 조치, 그리고 역내 억지력 유지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대사관은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일본의 "우익 세력"이 지역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