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건설사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8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동월 대비 23.4% 급감했다.
- 중동 전쟁과 지정학적 위기로 한국의 주요 수주처인 중동 지역 수주액이 3.7%에 그쳤다.
- 업계는 전쟁 장기화 시 신규 발주 축소와 공사 지연으로 중동 건설 시장 전체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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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주액 8.1억만달러 그쳐
아시아 수주 집중 속 중동 비중 추락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해외건설 시장이 불안정한 국제 정세의 직격탄을 맞으며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이슈와 발주 지연이 겹치면서 올해 정부가 세운 해외수주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3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56개 건설사는 해외 37개국에서 8억1000만달러(한화 약 1조2036억원, 55건)을 수주했다. 금액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3.4% 수준으로 급감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4억6000만달러(56.6%) ▲아프리카 1억5000만달러(18.4%) ▲유럽 1억2000만달러(14.7%) 등 순이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 V-PJT 신축공사(1억5000만달러) 등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나이지리아 HI 블록 육상가스 처리설비 프로젝트(9000만달러) 등을 통해 수주고를 올렸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 3억8000만달러(46.8%) ▲토목 1억5000만달러(18.9%) ▲용역 1억4000만달러(17.1%) 등 순이다.
한국의 '수주 텃밭'으로 불리던 중동 지역의 실적 감소가 전체 해외수주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지난달 중동 수주액은 2997만6000달러(3.7%)에 그쳤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전쟁 여파와 지정학적 위기 고조가 맞물려 신규 발주 축소 및 공사 지연 등 현지 건설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에선 이번 사태가 길어질 경우 신규 발주가 줄어들고 공사가 지연되면서 중동 건설 시장 자체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든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신성장전략연구실장은 "공급 측면에서 건설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 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며 "건설산업이 국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타 산업에 비해 공급망 관리가 부족한 편이기에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공급망 고도화와 안정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