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 임대물량 감소와 월세 전환으로 전세가격은 지난해 3월 이후 계속 올랐으며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청약 시장은 지역별 편차가 뚜렷하고 준공 후 미분양 비중이 47.3%까지 올라 분양 시장 부담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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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시장 관망세 속 강남 집값 '뚝'
매물 부족에 전세가는 고공행진
악성 미분양 비중은 47% 육박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다주택자 매물이 늘어난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하락 전환했다. 임대물량 감소와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약 시장 역시 지역별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21일 KB경영연구소는 'KB주택시장리뷰 4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35% 올랐다. 수도권은 0.61% 상승했지만, 최근 가격 급등 피로감에 주요 지역 아파트 위주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다주택자 매물이 늘고 호가가 내리면서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은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올 2~3월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울 전체는 0.09%포인트(p) 올랐으나 강남구(-0.74%p)와 서초구(-0.51%p), 과천(-0.56%p) 등은 일제히 떨어졌다. 매매가격 15억원 이하로 6억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울 노원구는 1.7%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비수도권의 경우 5개광역시가 0.10%, 기타지방이 0.08% 오르며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KB부동산연구소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매수우위지수가 급락했고, 전국 KB부동산전망지수 역시 7개월만에 하락 전망으로 돌아섰다"며 "수도권 역시 주택 매매가격 하락 기대감이 반영되며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달보다 0.31% 상승하며 지난해 3월 이후의 장기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도권(0.43%)과 비수도권(0.25%) 모두 전세가격이 올랐다. 절대적인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임대물량 상당수마저 월세로 전환돼 전세난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달 KB전세가격전망지수 역시 시장 불안감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수도권의 KB전세수급지수는 27개월 연속 오름세를 타며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어 극심한 공급 부족 상황을 대변했다.
분양 및 미분양 시장은 양극화가 뚜렷하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1만9000가구로 지난달(6000가구)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전월 물량이 저조했던 기저 효과로 지난해 월평균 분양물량인 2만2000가구에는 크게 못 미친다.
지난 2월 기준 전국 청약 경쟁률은 4.8대 1에 머물렀지만 서울 강서와 노원, 영등포 등 일부 지역은 3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미분양 지표도 악화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보다 368가구 줄어든 6만6000가구 수준에서 횡보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1752가구 늘어난 3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미분양 물량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47.3%까지 치솟았다.
KB부동산연구소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비중이 2022년 11월 11.0%를 기록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분양 시장의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전세 가격 역시 공급 물량 부족 현상으로 인해 당분간 오름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거비 부담 가중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