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은행권이 14일 실버바 판매 정상화 국면에 들어갔다.
- 신한은행이 5월부터 판매 재개하며 주요 은행들도 검토 중이다.
- 은값 조정으로 수급 안정화됐으나 투자 수요 반등 조짐 보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온스당 120달러→70달러대 조정…수급 완화에 '숨통'
은통장 잔액은 이달 반등..."변동성 주의해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공급난에 막혔던 실버바 판매가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말 급등했던 은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수급이 완화된 영향이다. 내달 신한은행이 판매를 재개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재개 시점을 조율 중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5월부터 실버바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해 10월 말 공급난으로 판매를 중단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금거래소 등 공급처의 수급이 점차 정상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실버바를 취급하는 KB국민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도 판매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관련해 우리은행은 실버바 판매 중단 시기를 오는 6월 30일까지로 공지한 바 있으며,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재개 시점을 놓고 논의 중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올 하반기 중 은행권 전반의 실버바 판매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은행권은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금거래소 등 공급처의 물량 부족으로 실버바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당시 은값 급등으로 매수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 차질이 빚어진 영향이다.
실제 국제 은값은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1월 온스당 30달러 수준이던 은값은 같은 해 7월 4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6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올해 1월 120달러 수준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3월 조정을 거쳐 최근에는 70달러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은값 급등세가 꺾이면서 시장 과열 양상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가격 상승 기대에 몰렸던 투자 수요가 일부 진정되며 공급 부담이 줄었고, 이에 따라 실버바 수급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다만 최근 주춤하던 은 투자 수요는 이달 들어 반등하는 양상이다. 신한은행의 은통장 '실버리슈' 잔액은 이달 13일 기준 3047억원으로, 지난 3월 말(2881억원) 대비 열흘여 만에 166억원 증가했다.
실버리슈 잔액은 지난해 1월 477억원에서 같은 해 9월 1052억원, 12월 2410억원으로 빠르게 늘었다. 이후 올해 1월 445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3435억원, 3월 2881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4월 들어 다시 증가 전환됐다.

금융권에서는 은 가격이 단기 조정을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은은 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이 태양광·전기차 등 산업용에 사용되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급은 비탄력적인 구조이기 때문이다. 은 생산의 약 75%가 구리·아연 등 타 금속 채굴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데다 신규 광산 개발에도 상당시간이 소요돼 단기간 내 공급 확대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산업수요가 높은만큼 경기 변화에 민감하고 금리와 환율 등 거시 변수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은 금보다 경기 민감도가 높고 변동성이 큰 자산인 만큼 안전자산으로만 접근하기보다 경기 상황과 환율 등을 고려해 분할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