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지정학 리스크發 은값 랠리…버블 우려·조정 경고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26일 은 가격이 12% 급등하며 버블 우려가 커졌다.
  • 포지션은 줄었지만 개인·중국 매수세와 수급이 랠리를 뒷받침했다.
  • 전문가들은 2월 춘절 전후 변동성 확대와 조정 위험을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은값 하루 만에 12% 뛰며 115달러 돌파
매크로자금·AI 수요 등이 떠받친 랠리…프리미엄·포지션은 '레드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날로 고조되는 지정학 리스크에 힘입어 글로벌 귀금속 가격이 눈부신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랠리의 최전선에 선 은을 둘러싸고 '버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26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은 가격과 포지션, 현물·선물 스프레드, 지역 간 프리미엄이 모두 극단값에 근접하면서, 단기 모멘텀 추종 전략에는 변동성·조정 리스크 관리가 필수라는 경고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은 가격은 이날 하루 만에 12% 급등한 온스당 115.38달러를 기록, 2008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갈아치웠다. 근월물 은 선물 역시 14% 이상 뛰어 115.08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금은 온스당 5,088달러 선에서 상대적으로 '차분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은 가격 비율(gold-silver ratio)은 최근 44.09까지 떨어지며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 과거에도 투기 심리 과열 구간에서 자주 목격됐던 레벨이다.

이번 랠리는 단순한 '안전자산 선호'만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통화가치 희석에 베팅하는 매크로 자금,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전자·통신 장비에서 늘어난 산업 수요, 여기에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 규모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변동성을 키우는 구조다.

[AI일러스트 = 권지언 기자]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총괄은 "은은 산업용 금속이자 투자 자산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어 가격 움직임이 증폭되는 구조"라며 "지정학적 긴장, 중앙은행 매수, 구조적 공급 부족이 금·은 모두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지션·수급 측면에서는 차익 실현 신호도 감지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집계한 최근 투자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ETF와 COMEX 선물 투기 세력을 포함한 전체 포지션 규모는 2년래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순매수(롱) 포지션은 1억2,300만 온스 수준에 그쳐, 가격이 연일 고점을 경신하는 데도 일부 기관·대형 투자자들은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대로 현물·실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아시아, 특히 중국발 매수세가 랠리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총괄은 "현재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쪽은 은화·은괴를 사들이는 개인 투자자들과 중국의 대형 매수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런던과 상하이 간 은 가격 프리미엄이 지난해 11월 '0달러' 수준에서 최근 14달러 이상으로 벌어진 것 역시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한센은 "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다른 지역 트레이더들은 런던·뉴욕 가격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믿게 될 것"이라면서도, 이 괴리가 단기 조정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캘린더 상으로도 2월 변곡점 가능성이 부각된다.

한센은 연간 은 소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산업 수요가 가격 부담이 커질 경우 더 저렴한 대체 소재로 이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2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중국 춘절(설 연휴)로 상하이 시장이 휴장에 들어가면, 그동안 랠리를 지지해온 중국발 수요가 일시적으로 비는 구간이 생길 수 있다. 그는 "중국이 그동안 시장을 강하게 지지해온 만큼,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이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은이 '버블'인지, '새로운 사이클 초입'인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시각차도 존재한다.

22V 리서치의 조르디 비서는 지난 1년간의 포물선형(parabolic) 가격 상승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전형적인 경기 순환(cyclical) 장세로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은은 단순 귀금속이 아니라 AI 트레이드와 직결돼 있으며, 지금은 AI 공장을 짓는 매우 초기 단계"라며 "공급이 부족한 원자재 강세장에서는 수요가 가격에 둔감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가능한 한 많이 사들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결국 투자·트레이딩 관점에서 현재 은 시장은 단기 과열과 구조적 수요 모멘텀이 공존하는 국면에 서 있다.

가격과 포지션, 현물·선물 스프레드, 지역 간 프리미엄이 모두 극단값을 향해 가는 만큼, 단기 모멘텀을 쫓는 전략일수록 변동성과 조정 리스크를 전제로 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경고등'이 함께 켜지고 있다는 평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심우정 前검찰총장,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이 종합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계엄사령부(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했느냐', '법원이 검찰의 내란 가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입장이 있느냐', '계엄 당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어떤 통화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묵묵부답한 채 이동했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박 전 장관의 지시로 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등 인력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해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22일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심 전 총장에게 전화해 인력 파견 요청을 지시했고 심 전 총장이 소관 부서에 이를 이행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청법상 검사 파견 시 장관이 총장 의견을 들어야 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다. 심 전 총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그가 계엄 이후 검사 파견을 지시했는지 여부, 총장 시절 직권을 남용했는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과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ryuchan092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6-24 09:55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