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원 경량화 해커톤·계열사 채용 연계로 실전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가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구광모 LG 회장이 제시한 'AI 인재 5만명 육성' 목표 아래 에이머스 해커톤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지난 4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기술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된다'는 구광모 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반영한 청년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시작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2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AI 인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LG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5만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해커톤에는 8기 지원자 2339명 중 온라인 교육과 예선을 통과한 94명이 참가했다. 대회 주제는 LG AI연구원이 제시한 '엑사원(EXAONE) 경량화 모델 개발'이다. 거대언어모델(LLM) 경량화는 성능과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모델 크기를 줄이고 추론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기기 내 AI 구동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참가자들은 엑사원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이는 과제를 수행해 총 27개 경량화 모델을 개발했다. LG는 성능이 검증된 모델을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LLM 경량화는 산업 수요가 높지만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분야"라며 "청년들의 AI 취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모델 성능과 코드, 발표 평가를 통해 상위 3개 팀에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박서희·조하영·손민주 씨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온라인 학습과 실전 경험을 병행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며 "최신 AI 기술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는 해커톤과 함께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5일에는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각 사 인사 담당자는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상담과 AI 인재풀 등록을 진행했다. 맞춤형 컨설팅과 모의 AI 면접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29세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운영되며, 교육과 채용 지원 전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