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셰이 위트컴이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내야수 아이작 파레데스를 경조사 명단에 올렸다. 그 자리를 위트컴이 대체한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레데스는 조모상을 당했다.

MLB는 경조사를 당할 경우 최소 3일에서 7일까지 휴식을 주는 규정이 있다. 휴스턴은 그 공백을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위트컴으로 대체한다.
위트컴은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6경기 타율 0.308, 8안타(2홈런) 7타점 4득점의 성적을 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위트컴 포지션을 좌익수로 표기했다. 그러나 내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지난 2023시즌에는 133경기 타율 0.240, 129안타(35홈런) 102타점 79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위트컴은 마이너리그 홈런왕을 차지할 정도로 타격에서 일가견을 보여줬다.
지난 2월에는 WBC 한국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덕에 가능했다. 당시 위트컴은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뛰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5일 열린 체코와 예선전에서 어머니 앞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어머니와 기쁨을 나눴다.

이후 MLB로 올라가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준비했다. 특히 지난 1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불방망이를 뽐내기도 했다.
잠시 파레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빅리그에 승격됐다. 그러나 이번에 보여주는 활약에 따라 빅리그 잔류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휴스턴에는 라이언 와이스가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MLB 무대를 밟게 됐다. 와이스사 위트컴은 한국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한 팀에서 뛰게 됐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