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중기 무너지면 한국 경제도 무너져"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중동 위기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 대응을 위해 제기된 건의 사항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 요청에 따라 비닐, 플라스틱에 대한 유통 과정, 담합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민생 물가 특별 관리 품목에 식품 포장재를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대응 점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식품을 판매하려면 포장재가 필요하지 않냐"며 "포장재가 단순히 서브 품목이 아니고 정말 중요한 물건이고, 이 부분에 대해 민생 물가 특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해달라는 민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는) 기존에 제기된 민원에 대해 민주당이 답변한 자리"라고 했다.
앞서 정 대표도 모두발언을 통해 "10일 전 중소기업중앙회와 간담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오늘 그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되어 10일 안에 처리가 됐다"며 "중동 전쟁 위기로 기업을 운영하는 데 힘든 여러분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박한 상황일수록 골든타임,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3월 24일 간담회 이후 열흘 만에 (중소기업인들과) 다시 만났다"며 "그때 중소기업인들의 건의를 듣고 '열흘 안에 피드백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정책위와 정부가 긴밀히 소통해 오늘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당시 중소기업계에서 10개 안팎의 요구 사항을 했다"며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에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 오늘 정책위에서 답변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성경 구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인용하며 "오늘 비공개로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아니다, 다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짚었다.
이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국민께 다시 한번 알려드리고 이재명 정부에서 긴급 추경 편성안에 중소기업에서 건의했던 내용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도 알려드리는 게 도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공개되는 내용이 보도됨으로써 여러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또한 "대기업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중소기업이 더 많은 피해와 더 많은 고통을 받는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고 튼튼한 뿌리인 중소기업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경제도 무너지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살려야 대한민국 경제도 살아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