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 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PC는 물론 콘솔 게임으로도 출시된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 콘솔 게임 개발 및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펄어비스는 지난달 각각 일곱 개의 대죄(칠대죄): 오리진과 붉은사막을 출시했다.

칠대죄 오리진은 모바일 플랫폼 위주의 넷마블이 PC, 콘솔, 모바일의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한 게임이다. 특히 콘솔 출시를 전면에 내세운 넷마블 게임은 사실상 첫 사례다.
넷마블은 칠대죄 오리진 외에도 이달 모바일과 PC로 출시하는 '몬길: STAR DIVE'의 콘솔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출시돼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출시한 붉은사막은 출시 당일 PC와 콘솔 합산 판매량 200만장, 4일 만에 300만장에 이어 12일만에 400만장을 넘어섰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흥행에 힘입어 차기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도깨비'도 PC와 콘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미 '데이브 더 다이버'로 콘솔 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넥슨은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한 '우치 더 웨이페어러'도 콘솔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엔씨처럼 그동안 콘솔 시장을 타깃으로 하지 않았던 게임사들도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올해 PC와 콘솔로 출시할 예정이며 역시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PC와 콘솔 시장에 출시한다.
엔씨소프트에서 사명을 바꾼 엔씨도 콘솔 플랫폼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과 PC 기반으로 성장해온 엔씨지만 슈팅 게임 '신더시티'를 통해 콘솔 게임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앞서 엔씨는 '쓰론 앤 리버티(TL)'로 콘솔 게임을 출시한 바 있던 엔씨지만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은 사실상 신더시티가 처음이다.
'PUBG'라는 주요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는 크래프톤도 PUBG IP의 플랫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작인 PUBG: 블랙버짓을 PC와 함께 콘솔용으로 개발 중이다.
여기에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RPG 게임 '윈드리스'도 콘솔과 PC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도 개발 자회사 매드엔진이 AAA급(블록버스터) 오픈월드 RPG 게임인 '프로젝트 탈(TAL)'을 개발 중이며 내년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것은 모바일 중심의 국내 게임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이 주를 이루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우 콘솔의 비중이 국내에 비해 더 높기 때문에 콘솔 게임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콘솔 게임 역시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 등으로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어 국내 게임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이미 게임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판단에 게임사들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경우 콘솔 게임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국내 게임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