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신임을 받고 있는 중국 공산당 고위급 간부가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을 방문해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리수레이(李書磊)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이 지난달 31일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진행된 조선노동당 9차 전국대표대회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일 전했다.
리수레이 중앙선전부장은 중국 공산당 내 서열 24위 이내인 정치국 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고위직이 베이징의 타국 대사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북한 대사관에는 고위급들이 빈번하게 방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주중국 북한 대사관에서는 지난 2월 23일 평양에서 진행됐던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당대회)를 기념하는 리셉션 행사가 진행됐다.
리수레이 선전부장은 리셉션에 참석해 "시진핑 총서기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열렬히 축하하며, 중국은 북한과 함께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의 합의를 잘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시키고, 양국 국민의 복지와 우정을 증진해 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번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리용남 주중 북한 대사는 "북한은 중국과 함께 양당 최고 지도자의 숭고한 의지를 따라 사회주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1964년생인 리수레이 선전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인사로 전해져 있다. 14세에 베이징대학에 합격하며 중국 내 천재 소년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리수레이는 중문과를 졸업한 후 중앙당교에서 중국 문학과 중국 역사를 가르쳤다.
시진핑 주석의 눈에 들어 2014년 푸젠(福建)성 선전부장에 보임되며 정계에 진출했다. 2년여 푸젠성에서 재직한 후 2016년 베이징시 기율위원회 서기로 이동했으며, 2017년부터는 중앙기율위 부서기 직을 수행했다. 2022년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정치국 위원 겸 중앙선전부장으로 승진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