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10일 중국공산당 서열 2위, 5위, 7위 인사 등 3인의 상무위원을 대동하고,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슝안(雄安)신구'를 시찰했다.
시진핑 주석은 23일 허베이(河北)성 슝안신구를 방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4일 전했다. 시 주석의 시찰에는 리창(李强) 총리, 차이치(蔡奇) 중앙판공청 주임, 딩쉐샹(丁薛祥) 상무부총리 등 3인의 상무위원이 함께 참여했다. 중국 지도부 핵심 7인 중에 4인이 동시에 함께 지방 출장을 진행한 것으로,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시 주석이 슝안신구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니고 있음을 반영한다.
시진핑 주석은 23일 슝안신구에 자리 잡은 국영 발전업체인 화넝(華能) 그룹을 방문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슝안신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시 주석은 또한 베이징 제4중학교 슝안분교를 찾았으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오후 시 주석은 슝안신구 발전 좌담회를 주재했다. 시 주석은 슝안신구 개발 현황을 청취했으며 "슝안신구 건설과 발전이 중대한 단계적 성과를 거뒀다"며 "당 중앙의 슝안신구 건설에 관한 결정은 옳았으며, 각 분야의 업무는 견고하고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국유기업, 대학, 병원의 분산 프로젝트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금융기관, 연구기관, 공공기관의 분산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주 프로젝트와 인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이주 프로젝트가 슝안신구 발전을 촉진하도록 유도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시 주석은 "슝안신구가 개혁과 혁신을 동력으로 삼아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을 추진하고 슝안신구의 실제 상황에 맞는 현대화된 산업 시스템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2017년 4월 베이징 남서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곳에 약 300㎢ 규모의 신도시인 슝안신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슝안신구 건설 계획을 '천년대계(千年大計)'라고 의미부여했다.
중국은 베이징의 과밀화로 인한 부작용들을 경계하며, 베이징의 제조업, 유통업, 교육, 의료 등 비수도 기능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슝안신구를 계획했다. 베이징 인구의 자연스러운 이전을 위해 슝안신구를 첨단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