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공급된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단기간 완판됐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관망세 속에서도 비교적 빠른 계약 마감이 이뤄지며 수요 흐름이 반영된 사례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지난해 7월 청약 이후 약 8개월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다. 최근 분양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비교적 빠른 속도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규모로 전용 84㎡·119㎡ 총 1,056실로 구성되며, 시행은 ㈜청라스마트시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이번 완판에는 주거형 오피스텔로서의 수요 흡수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자 중심 상품에서 벗어나 실거주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되면서 일부 아파트 수요를 대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간 설계 측면에서는 멀티 발코니를 적용해 실사용 면적을 확장한 점이 반영됐다. 전용 84㎡는 최대 104~107㎡, 전용 119㎡는 최대 157㎡ 수준까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단지는 대한민국 미래건축문화대상 2026 오피스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공유오피스, 시네마 라운지 등이 도입됐으며, 전 세대에 세대별 창고가 제공된다.
입지 측면에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2027년 개통이 계획돼 있다. 노선 개통 시 서울 강남권 접근성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청라하늘대교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개선된 상태다.
생활 인프라로는 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서울아산청라병원과 스타필드 청라 등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드림타운'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되면서 대기 수요가 누적된 지역으로, 공급 공백 상황에서 신규 주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2차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인천 서구 청라동 국제업무단지(M5BL)에 들어서는 주거 복합단지로, 아파트 868세대와 오피스텔 987실 등 총 1,855세대 규모로 계획돼 있다. 지하 5층~지상 49층, 6개 동으로 조성되며, 1·2차를 합쳐 총 2,911세대 규모가 형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공간 설계, 커뮤니티, 입지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2차 공급에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whit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