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3726.19(-34.18, -0.25%)
촹예반지수 3273.36(-22.52, -0.68%)
커촹반50지수 1289.78(-10.98, -0.8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0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란 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감이 컸지만, 중국의 에너지 소비 구조와 촘촘한 공급망 등이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3923.29, 선전성분지수는 0.25% 하락한 13726.19, 촹예반지수는 0.68% 하락한 3273.3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 지상군 1만 명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가 이번 전쟁에 참전하면서 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이날 증시 개장 직전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 발언 내용도 악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우리는 하르그 섬을 장악할 수도, 어쩌면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건 우리가 거기(하르그섬)에 얼마간 머물러야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궈타이하이퉁(國泰海通)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전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에너지 소비 중에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미만으로 전 세계 평균보다 낮으며, 비교적 풍부한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120달러일 경우에도 전체 상장사 수익에 미치는 충격은 여전히 통제 가능한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궈타이하이퉁증권은 이어 "중국은 촘촘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산업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 역시 낮은 편"이라며 "외국 투자자들 역시 중국의 산업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곡물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신눙카이파(新農開發)가 상한가를 보였고, 베이다황(北大荒), 쑤컨눙파(蘇墾農發)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곡물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곡물 기업들이 관심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농업 시장에 있어 더 큰 위험은 단순히 투입 비용 상승이 아니라 농작물 생산량 감소에서 비롯될 수 있다"며 "비료 부족 문제가 생산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일부 농민들은 비료 투입이 덜 필요한 작물 재배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곡물 공급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 바이오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메이눠화(美諾華), 야타이야오예(亞太藥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지 금융기관인 자오인(招銀)국제는 "중국의 AI 제약 기술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으며, 중국 혁신 신약의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중국 제약 산업의 경쟁력과 펀더멘털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해외 빅파마와의 협력은 단일 파이프라인 수준을 넘어 플랫폼 차원의 협력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소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22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9141위안) 대비 0.0082위안을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2%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