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관계발전의 토대 될 것"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26일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호협력 조약에 서명했다고 벨라루스 관영매체인 벨타(BELTA) 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김덕훈 내각 제1부총리와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최선희 외무상, 윤정호 대외경제상 등이 배석했다.

김정은은 "새로운 국가 간의 조약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더욱 보장하는 법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에 있어 처음이자 첫 정상회담"이라며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옛 소련 시절 소비에트공화국이던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를 1984년 방문한 걸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우리는 최근 노동당 대회에서 향후 5년 간 사회 경제적 발전을 이룰 전망적 계획을 채택했다"며 "우리는 벨라루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와 북한 인민은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퇴보를 보인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 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의 회담 문건 서명식에는 최근 노동당 총무부장에 임명된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을 밀착 보좌해 눈길을 끌었다.

김여정은 김정은이 서명을 하는 과정에서 가까이 다가가 뭔가를 조언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김여정은 노동당 선전선동부 시절에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북중, 북러 정상회담에서 오빠를 수행해 의전을 챙긴 바 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