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34회 활동…도농 상생 모델 확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도시 은퇴자들이 농촌으로 향한다. 행정·의료 등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 인력이 농촌 현장에서 재능을 나누는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본격 가동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부터 5개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전국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은퇴자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농촌은 인력 부족으로 기본 서비스 제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도시에서는 은퇴자들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지 못한 채 사회적 역할이 줄어드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정부는 이 같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 인력을 농촌 현장에 연결했다.

활력단은 농촌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과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행정 지원과 의료 상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농촌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과 복지 증진을 동시에 노린다. 은퇴자에게는 사회공헌 기회와 함께 자기 효용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상록자원봉사단'과 '대한한의사봉사회'를 중심으로 5개 단이 꾸려졌다. 이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34회 농촌 지역을 찾아 활동을 펼친다.
농식품부는 향후 세무와 법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은퇴자의 전문성을 보다 폭넓게 활용해 농촌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도농 교류 확대와 농촌 생활 인구 유입을 동시에 유도하는 정책으로 사업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