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영농기를 앞두고 가뭄 취약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강수량 부족 상황에 대비해 관정 개발과 양수시설 설치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농업용수 공급 차질을 막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농업용수 공급 능력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하수 관정 개발, 양수시설 설치, 저수지 준설 등 용수공급시설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80억원(지방비 포함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81.3%로 평년 77.9%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 들어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2.0mm로 평년 90.8mm의 57.3%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영농철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강수 의존도가 높은 밭작물 생육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역별 농업용수 공급시설 현황을 조사·분석해 공급 능력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11개 시·도, 39개 시·군, 78개 지역에 용수원을 개발한다.
주요 사업은 ▲관정 78공 개발 ▲양수장 6개소 설치 ▲취입보 5개소 설치 ▲저류지 3개소 조성 ▲저수조 7개소 설치 ▲저수지 7개소 준설 등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여름 가뭄이 극심했던 강원 영동 지역을 포함해 전국 논 419㏊, 밭 592㏊ 등 총 1011㏊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축구장 1416개 규모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강수량과 저수지 저수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물 부족 우려 지역에는 하천수 양수저류와 용수로 직접 급수 등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기후변화로 가뭄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전 대비를 강화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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