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증시는 25일(현지시각)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협상 가능성과 브라질 대통령 선거 여론 조사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브라질 주식시장의 기준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1.6% 뛴 18만 5,424.28포인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노력이 진전을 보인다고 강조했지만, 이란 당국은 공개적으로 협상 사실을 부인했다. 이란 국영TV가 인용한 한 이란 당국자는 미국이 제시한 전쟁 종식 계획을 검토했지만, 조건이 지나치게 요구된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현재 협상안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테리아의 주식 담당 책임자 티아고 페드로소는 "글로벌 최대 관심사는 여전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이며, 이 전쟁은 이미 4주 차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페드로소는 시장이 "가능한 휴전 협상"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환경은 여전히 무겁다"며, 이란이 제시된 조건을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미국도 이날 이란에 경고를 발령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군사적으로 패배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내 투자자들은 10월 대통령 선거 2차 투표 가능성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에도 주목했다. 아틀라스인텔/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플라비우 볼소나루(PL-RJ) 상원의원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의 2차 투표에서 숫자상 우위를 점했다. 다만, 1차 투표 시나리오에서는 룰라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또 브라질 정부는 이날 BNDES(브라질 국가개발은행) 관리 하에 수출 기업 및 무역수지에 중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150억 헤알 규모의 신용 라인을 포함한 긴급 경제 조치(MP)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지정학적 및 국제 불안정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발레(VALE3)가 1.86% 상승했다. 중국 다롄 거래소 철광석 선물 가격이 1.83% 하락했음에도 글로벌 증시 분위기를 따라 주가가 올랐다.
달러/헤알 환율은 5.2183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28% 올랐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055%로, 전 거래일보다 0.195%포인트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