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당구 남자부(PBA)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4강 진출자가 대회 출범 후 처음으로 모두 국내 선수로 채워졌다.
김영원(하림), 김재근(크라운해태), 조건휘(SK렌터카), 김임권은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남자부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영원은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15-13 15-5 15-14)으로 꺾으며 완승을 거뒀다. 김재근은 정규투어 시즌 상금·포인트 1위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시즌 내내 PBA를 지배한 '넘버원'을 꺾었다.

시즌 상금 랭킹 32위로, 32명만 출전하는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탄 조건휘는 '스페인 강타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3-1로 눌렀다. 김임권 역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3-0으로 제압하며 외국인 강호들을 줄줄이 제압했다. 20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이 출범한 이후 4강에 외국인 선수가 단 한 명도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LPBA)에서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차유람(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PBA 무대에서 차유람을 상대로 한 상대 전적을 7전 전승을 기록했다. 김가영의 준결승 상대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은 김세연(휴온스)이다. 반대 편 준결승에선 한지은과 이우경(이상 에스와이)이 맞붙는다. 두 선수는 각각 한슬기,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3-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대회 9일 차인 14일에는 오후 1시 LPBA 한지은-이우경전을 시작으로 조건휘-김임권(오후 4시), 김가영-김세연(오후 7시), 김영원-김재근(오후 10시) 준결승이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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