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 활황에 농어촌특별세 2.2조↑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국세수입이 기업 실적 호조와 근로자 임금 상승 등에 힘입어 3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국세수입은 37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조4000억원(11.1%) 증가했다. 주요 세목 가운데 법인세가 전년보다 22조1000억원(35.3%) 늘어나며 세수 확대를 견인했다.

정부는 이 같은 법인세 증가의 배경으로 기업 실적 개선을 꼽았다. 2025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4.4% 급등한 10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과 수출 회복세가 기업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세수도 함께 늘었다.
임금 상승세도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1663만6000명으로 집계됐으며,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은 7.4% 오른 447만8000원이었다. 고용과 임금이 동반 상승하면서 근로소득세가 7조4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외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세수 증가도 주목할 부분이다. 해외 주식 투자 증가로 양도소득세가 3조2000억원, 농어촌특별세가 2조2000억원 늘었으며, 유류세 탄력세율 일부 환원에 따라 교통·에너지·환경세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확대로 3조1000억원 감소했고,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영향으로 1조3000억원 줄었다.
이 밖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관세 수입이 7000억원 증가했고, 사망자 수 증가 영향으로 상속·증여세도 1조2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이번 세입 실적을 바탕으로 각종 기금 결산 결과를 반영한 국가결산보고서를 4월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감사원 결산 검사를 거친 뒤 5월 말까지 국회에 최종 제출될 예정이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