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민주당이 선거도 치르기 전에 이긴 것처럼 인사권을 요구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허 의원이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제청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공개 요구했다"며 "민주당은 시민을 위해 일할 생각이 있는 정당인지 아니면 자리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허 의원은 전날 공석인 인천경제청장 임명은 '알박기' 인사라며 청장 부재 상황은 민주당이 챙기겠으니 철회를 요구한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유 시장은 이 같은 요구가 "선거도 치르기 전에 이미 이긴 것처럼 행동하는 민주당의 인천시민을 바라보는 시각이고 마음으로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청장 임명은 지난해 부터 절차에 들어간 일로 산업통상자원부 동의 절차가 지연돼 늦어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사실을 왜곡 임기 말 '알박기 인사'처럼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인천경제청장 자리가 선거의 전리품은 아니다"면서 "4개월이나 비어 있는 자리를 더 비워두라고 요구하는 것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라면 해서는 안 될 말이다"고 직격했다.
인천경제청장 자리는 지난해 12월 윤원석 청장이 사임한 후 비어있는 상태이며 지난 1월 유병윤 전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표를 차기 청장후보로 선정, 산업통상부의 임명 동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