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단독 3위, 이소미 단독 4위 등 한국 6명 톱10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고국 팬 앞에서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혼다 타일랜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9년 전 14세 나이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2021년 아리야 주타누깐, 2024년 패티 타와타나낏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태국 선수 챔피언에 올랐다. 딸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지 않아오던 티띠쿤의 모친은 이날 18번 홀에서 딸의 우승 장면을 지켜본 뒤 그린에 올라와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티띠꾼은 22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이와이 지지(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티띠꾼은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투어 8승째이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틀 전 2003년 2월 20일 생일을 맞은 그는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챙겼다.

올해 등록명을 '지지'로 바꾼 이와이는 이날 이글 2개를 잡으며 끝까지 추격했다. 23언더파로 팽팽하게 맞서다 승부처가 된 17번 홀에서 티띠꾼이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앞섰다. 한 조 앞에서 경기하던 이와이는 18번 홀 버디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추며 고개를 숙였다. 그린 주변에 기다리던 쌍둥이 자매 이와이 아키에를 얼싸안고 눈물을 쏟았다. 언니 역시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대추격전을 펼치고 1타 차 준우승에 그쳤다.


3, 4라운드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하던 김효주와 이소미는 뒷심 부족으로 각각 22언더파 단독 3위, 21언더파 단독 4위에 그쳤다. 이밖에 한국 선수들은 대거 약진했다. 최혜진은 18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고, 김아림·김세영·유해란은 나란히 17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쳐 톱10에 한국 선수 6명이나 이름을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