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관광 모델로 급부상
[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국악과 와인을 결합한 힐링형 관광 콘텐츠로 철도 관광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영동군은 지난해 코레일과 함께한 '지역 사랑 철도 여행'과 '충북 영동 국악 와인 열차'를 통해 총 1만 90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42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 사업에서 영동은 방문객 수 3위, 생활 인구 대비 방문객 비율 10.4%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영동의 등록 인구(약 4만 2000명)의 45%에 가까운 수치로 지역 규모를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다.
전국에서는 전북 남원(2만 3000여 명), 경남 밀양(2만여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영동을 찾았다. 군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국악·와인·자연'이라는 지역 특화 자산을 철도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략을 꼽았다.
관광객들은 월류봉과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등에서 영동만의 여유로운 감성과 체험 콘텐츠를 즐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사랑 철도 여행'은 여행객이 영동군 관광 상품을 구매하고 주요 명소에서 QR 코드 인증을 하면 코레일 승차권의 50%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군은 이를 통해 단순 관광객 유입을 넘어 지속적인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는 '관계 인구'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방문객 수 전국 1위에 이어 올해도 방문 비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영동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상품을 확대해 누구나 찾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매력적인 영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