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함께 경북도의원직 사퇴 밝혀..."지역구민에 사과"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칠구 경북도의원이 '포항 번영 50년과 위기 극복, 포항 정치의 복원'을 내걸고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이 도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경북도의원 사퇴'를 밝혔다.

이 도의원은 11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은 '해맞이의 고장'이자, 한반도의 정기가 어린 '호랑이 꼬리의 도시'"라며 "그 자부심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포항의 땀과 정신이 있었다"고 '포항 정신'을 강조했다.
이 도의원은 "포항은 오는 2029년 시 승격 80주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중대한 도전에 서 있다"며 "재난의 위기, 산업 전환의 위기, 인구·생활의 위기 등 '3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정치에 입문해 2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지적이 아닌 집행의 자리에서 포항에서 힘을 결집해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도의원은 또 "포항은 '포항제철 신화'인 '무에서 유를 창조'한 박태준 전 국무총리와 포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선배 지도자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후배인 현 세대 포항의 여러 주체들이 다시 화합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포항 정치의 복원'이 시급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도의원은 "당선 직후 '포항시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취임 100일 안에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재난 대응 프로토콜 수립, 수소환원제철, 대기업 하도급 구조 개선 등 '일자리 패키지', '돈이 도는 거리'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포항시장 이칠구'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실행으로 100일의 변화, 1년의 성과를 증명할 것을 약속한다"며 "리더십을 나누는 시장, 위기를 극복하는 안전 도시 시장, 시민의 삶을 살리는 생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도의원은 '경북도의원 사퇴' 공표 관련 "포항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에 모든 것을 걸기 위해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다"며 "지역구 유권자들께 의견을 구하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칠구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항공대 안에 자리 잡은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동상과 북구 덕실마을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공덕비에 헌화한 뒤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칠구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67)는 1959년 북구 흥해읍 출신으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뒤 3선(5~7대)으로 포항시의회 의장을 2차례 역임하고, 경북도의원(11~현 12대), 포항의 범시민사회단체 협의체인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2026. 2~)을 맡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