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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리포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천무 수출 행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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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대 하회했지만…목표가 168만원으로 상향"
"현대로템과 방위산업 톱픽스 유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과 연결 자회사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지상방산 본업의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이집트·호주 K9 자주포 등 대형 프로젝트 인도가 본격화되는 2026년에도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4분기 매출은 8조3261억원, 영업이익은 7528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 9.0%를 기록했다"며 "매출은 컨센서스인 8조6480억원과 당사 추정치 7조9429억원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조1753억원과 당사 추정치 1조749억원 대비 각각 35.9%, 30.0%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방산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한화에어로]

그는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회사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각각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753억원, 283억원 밑돌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체도 사업 관련 충당비용 550억원과 판매관리비 이연 400억원 등 총 9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이를 감안하면 약 3000억원 규모의 본업 외 실적 하락 요인이 있었던 셈으로, 조정 기준으로는 대체로 기대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핵심 사업인 지상방산 성과에 대해 그는 "별도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지상방산 매출은 3조09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160억원으로 29% 줄었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4분기 실적 집중도가 다소 완화됐고,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수 매출 비중이 2%포인트 늘어난 데다 그 내에서도 개발매출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 부문 구성을 감안하면 지상방산 수출 부문의 이익률은 여전히 30% 초반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4년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던 기타 부문(탄약 등 비공개 사업으로 추정)의 실적이 줄었을 뿐,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주력 사업의 인도는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 변 연구원은 "현대로템과 함께 방위산업 톱픽스를 유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는 기존 138만원에서 16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분합산가치(SOTP) 방식으로 지상방산·항공우주 영업가치의 NOPLAT(세후영업이익) 반영 시기를 기간 경과를 감안해 2026~2027년 추정치 평균으로 옮겼고, 비영업 가치 중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지분가치 상승, 유상증자 대금 유입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과 수주 모멘텀에 대해서는 "2026년에는 이집트 K9과 호주 K9 등 과거 수주했던 프로젝트 인도가 본격화된다"며 "특히 총 계약 규모 2조원으로 2022년 2월 체결된 이집트 물량의 40~50%가 올해 인도될 예정인데, 계약 당시 1300원대 초반이었던 유로화 환율이 현재 약 30%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주 측면에서도 연초 노르웨이 천무 1조3000억원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라며 "2022년 프레임 어그리먼트(Frame Agreement)로 발주가 계획된 672문 K9 중 아직 이행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308문의 일부에 대한 3차 이행계약(EC3)이 협의 중으로, 연내 체결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사우디향 K9·천무 패키지 딜, 스페인 K9, 루마니아 레드백(Redback, 장갑차) 등 협의 중인 대형 계약도 다수"라고 덧붙였다.

방산 업황과 전략에 대해 변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며, 설령 종전이 되더라도 유럽을 중심으로 한 무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요 증가와 함께 현지 생산 비중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천무 EC3 계약 물량을 전량 현지 생산하기로 하고 이미 합작법인을 통해 준비에 들어갔다"며 "향후 자주포 수주가 기대되는 미국에서도 MCS(모듈형 장약 시스템) 장약공장 구축을 준비하는 등 방산 업체 중 가장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수출망을 뚫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복해서 말하지만 지상방산 업체의 단기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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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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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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