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증편, 120다산콜 24시간 운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시민안전, 민생안전, 생활편의 3대 분야의 15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서울시청 1층에 설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소방안전, 제설, 교통, 의료, 물가 5개 분야의 상황을 총괄하고 비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내 응급의료기관 51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1곳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응급환자에 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경증·준응급)'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중증·응급)' 3곳도 24시간 운영된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와 '질환별 전담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누적 1만3282곳으로 하루 평균 2656곳(병·의원 1220곳, 약국 1436곳) 수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상황은 누리집, 모바일앱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시민들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전통시장·중소형마트 등 농수산물 취급업소 2500여 곳 대상으로 원산지 점검을 실시하며, 위반 시 고발 또는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23일까지 한과, 떡, 만두 등 성수품 제조판매소 677곳과 축산물 취급업소 1076곳에 대한 위생 점검을 완료해 부적합 식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와 함께 치안 활동을 강화해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시설(공급시설 1346곳, 다중이용시설 667곳)과 전통시장·근린생활시설 등 주요시설(800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연휴 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명절에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펼친다. 연휴 기간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3만2000여명과 결식 우려 아동 2만60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중단 없이 제공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가구당 3만원의 위문지를 지급하고,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과 장애인 2591명에게도 1인당 위문비 1만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민간과 연계해 13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나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는 복지관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명절 행사 프로그램 등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가구당 최대 10만원 상당의 물품 등을 제공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여 명에게는 연휴 기간 중 2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미응답 시 생활지원사 등이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사회적 고립위험 2만6000여 가구의 경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연휴 기간 24시간 전기·통신 사용량 등을 확인한다. 고독사 위험군 7만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연휴 전후 전화와 가정방문이 진행된다.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성묘지원버스 서비스도 운영한다.
시민들의 명절 장보기를 지원하기 위해 4073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 환급행사도 진행된다. 농산물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며 성수품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시는 설 당일과 다음날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또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평시보다 20% 증차해 하루 702회를 증편 운행해 귀경객의 교통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증편으로 평시 대비 하루 평균 2만1000여명 추가 수송이 가능해진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시민 문의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설 관련 생활정보는 '2026 설 연휴 종합 정보'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김형래 정책기획관은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촘촘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취약계층 보호와 명절 교통대책, 편의제공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행정으로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