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주요 종목들이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변화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기업 퀄컴(NASDAQ: QCOM)은 글로벌 메모리 부족 영향으로 실적 전망이 약화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락했다. 퀄컴은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2.45~2.65달러, 매출을 102억~11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111억1천만 달러·주당순이익 2.89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알파벳(NASDAQ: GOOGL)은 4분기 실적과 매출이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며 약 1% 상승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과 트래픽 취득 비용 등 주요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다만 유튜브 광고 매출은 113억8천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118억4천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회사는 2026년 인공지능(AI) 투자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웨스턴웨어 소매업체 부트반(NYSE: BOOT)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5% 급등했다.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을 기존 6.75~7.15달러에서 7.25~7.35달러로 높였다.
치아교정 장비 업체 얼라인테크놀로지(NASDAQ: ALGN)는 4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며 한때 17% 넘게 급등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3.29달러로 시장 전망(2.97달러)을 상회했고, 매출도 10억5천만 달러로 기대치를 넘어섰다.
반도체 업체 울프스피드(NYSE: WOLF)는 분기 손실 확대와 매출 감소 전망 영향으로 약 9% 급락했다.
화장품 기업 엘프 뷰티(NYSE: ELF)는 연간 실적 전망 상향과 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 상승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24달러로 시장 예상(0.72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 설계 기업 Arm 홀딩스(NASDAQ: ARM)는 향후 가이던스가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데 그치면서 6%대 하락했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NASDAQ: SNAP)은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며 5% 상승했다. 주당순이익은 3센트, 매출은 17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 오라일리 오토모티브(NASDAQ: ORLY)는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약 5% 하락했다. 2026년 연간 이익 전망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편 브로드컴(NASDAQ: AVGO)과 엔비디아(NASDAQ: NVDA)는 알파벳이 올해 최대 1,85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예고하면서 각각 약 5%, 2% 상승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