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 U+, 연내 SA 상용화 위한 세부 계획 수립 진행 중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내 5G 단독 모드(SA, 5G망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방식) 구축을 의무화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올해 말까지 5G SA 전환을 하지 않을 경우 정부 시정 명령을 받게 되고 주파수 할당이 취소될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KT를 제외한 사업자들은 비(非)단독 모드(NSA) 방식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2019년 5G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SA로 기술 진화를 염두에 두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연내 SA 상용화를 위한 세부 계획 수립을 진행 중인 단계다. LG유플러스는 5G 단독 모드 구축을 내부 진행 일정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SA가 무선과 코어망을 모두 5G 표준 기술로 운용하는 구조라면 NSA는 5G 기지국을 LTE 코어망과 연동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5G SA란 코어망과 기지국(엑서스망)이 모두 5G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SA는 데이터와 인증·제어신호 처리 등을 모두 5G망에서 단독 처리하는 방식이다. NSA에 비해 한 단계 진화한 기술 방식으로, SA는 NSA에 비해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5G 단독 모드(SA)는 5G 주파수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5G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빠른 속도로 5G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G 핵심 기술로 꼽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개발의 필수 조건이다.
통신사들은 SA 전환에 따른 추가 투자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NSA 방식을 선택했던 만큼 SA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 망을 보완하거나 일부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 따르면 국내 설치된 5G 기지국은 총 36만2580개로 LTE 기지국 수(110만5429개)의 32%에 불과하다.
통신 3사의 설비 투자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8조2010억원에서 2022년 8조1760억원, 2023년 7조6670억원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6조6147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역시 통신 3사의 1~3분기 설비 투자 합산 금액은 3조69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9724억원) 대비 7% 감소했다.
SA 전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결정적으로 통신사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비투자(CAPEX)는 네트워크 도입 초기 투자가 늘었다가 성숙기에는 줄고, 다음 세대가 나오면 다시 증가한다"라며 "추가 설비 투자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5G가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성숙기에 접어들어 음영 지역 위주로 투자가 이뤄져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