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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금융강국 비전..."위안화, 기축통화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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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위안화를 강력한 통화로 만들어 내고 중국이 금융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16일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공산당 당원 교육기관인 중국당교에서 열린 '고품질 금융 발전 촉진 세미나'에 참석해 금융 강국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당시 시진핑 주석의 발언문을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추스(求是)'가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해당 발언은 인민일보, 신화사, CCTV 등 중국의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전하고 있다.

시 주석은 세미나에서 "저는 지난해 개최됐던 중앙 금융공작회의에서 금융 강국 건설 가속화라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강국이란 무엇인가"라며 "강력한 경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실력, 과학 실력, 종합 국력을 갖추는 동시에 일련의 핵심적인 금융 요소들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 주석은 금융 강국으로 올라서기 위한 여섯 가지 지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강력한 통화를 갖춰야 한다. 국제시장에서 널리 사용되어야 하며, 글로벌 준비 통화로서의 지위를 갖춰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강한 중앙은행을 갖춰야 하고, 세 번째는 강력한 금융 기관을 갖춰야 하며, 네 번째는 강력한 국제금융센터를 보유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강력한 금융 규제를 보유해야 하며, 여섯 번째는 강력한 금융 인재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미 금융 대국이며, 은행 자산 규모와 외환보유고 등의 지표는 세계 1위이고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은 세계 2위이며, 보험 규모도 상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의 금융은 전체적으로 규모는 크지만 경쟁력이 강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금융 강국 건설 노력은 장기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금융 강국 건설을 위해서는 중국 특색의 현대적인 금융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구체적으로 시 주석은 ▲과학적이고 안정적인 금융 규제 시스템 ▲합리적인 구조의 금융 시장 시스템 ▲분업 및 협력을 위한 금융 기관 시스템 ▲효과적인 금융 감독 시스템 ▲다양하고 전문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 시스템 ▲자주적이고 통제 가능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인프라 시스템 등을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진행됐던 세미나에는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王滬寧)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蔡奇) 중앙 서기처 서기, 딩쉐샹(丁薛祥) 상무부총리, 리시(李希)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한정(韓正) 국가부주석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10일과 11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12.15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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