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200명 신규 채용 목표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2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입주기업 인력 확보 지원을 위한 '4자간 고용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성호 경자청장을 비롯해 이수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협의회장,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채용 수요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고용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잇따르며 산업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물류·관리 전반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별 채용 정보가 체계적으로 취합되지 못해 고용지원이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다.
경자청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입주기업의 채용 수요를 행정적으로 관리하는 고용지원 연계모델을 새롭게 설계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향후에는 채용이 임박한 투자·입주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관리하며, 채용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입주기업 채용 수요 지속 관리 ▲청년·지역 인재 우선 알선 ▲채용공고 및 기업정보의 정보망 내 우선 게시 ▲취업박람회 및 공공 고용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자청은 협약의 총괄 기관으로 입주기업의 채용 수요와 고용성과를 관리하며, 입주기업협의회는 기업 현장의 수요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산경제진흥원과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구직자 매칭 및 고용지원 사업 연계를 통해 현장 체감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협약의 초기 수혜기업으로 올카고유엘에스, 나이가이트랜스라인,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 가이스링거 등 입주기업이 참여해 주목된다. 이들 기업은 2028년까지 총 200여 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고용지원 협약을 통해 인력 확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호 청장은 "투자는 유치 이후 어떻게 정착하고 성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입주기업의 채용 수요를 행정 사각지대에 두지 않고 정책적으로 관리·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인력 매칭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 역시 "투자·입주기업의 채용 수요가 지역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사업과 연계한 고용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투자유치 중심 정책을 넘어 고용·정주 여건까지 포함한 '투자관리형 경제자유구역'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이번 협약 초기 참여기업 외의 다른 입주기업들도 순차적으로 고용지원 체계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