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현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 "풀럼이 헹크와 오현규 영입을 두고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21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며, 헹크와의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 풀럼은 공격 보강을 위해 복수의 자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현규도 주요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에서 성장한 뒤 2022~2023시즌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첫 시즌 21경기 7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브랜던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급감했고 지난해 여름 헹크로 이적했다.

벨기에 무대에서도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주전보다는 교체 출전이 많았지만 득점 효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지난 시즌 41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30경기 10골 3도움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입지는 다소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니키 하옌 감독은 오현규보다 2선과의 연계가 좋은 애런 비보웃을 우선 기용하고 있다. 경기력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전술적 선호와 조합의 차이에 가깝다. 활용 폭이 좁아진 상황에서 EPL의 관심이 다시 변수로 떠올랐다.
오현규는 이미 한 차례 빅리그 문턱까지 다가선 경험이 있다.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유력하게 추진됐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그러나 최종 단계에서 협상이 무산됐다. 독일 현지에서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과 함께 실제로는 재정 조건이 걸림돌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적이 무산된 이후에도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헹크에서 득점력을 유지하며 다시 유럽 주요 리그의 관심을 끌어냈다. 풀럼 이적이 성사될 경우 오현규는 EPL 무대를 밟는 역대 16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psoq1337@newspim.com












